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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6학년도 상명대학교, 인하대학교

작성 : 2019-07-02 15:01:0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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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수시로 상명대, 인하대 합격한 정진수입니다! 일단 라온쌤들께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저는 1학년 때 우연히 극단에서 연기를 접한 후 1학년 때부터 배우의 꿈을 갖게 되었고 배우가 되려면 공부도 잘 해야한다는 말에 5등급이었던 성적을 1,2 등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예비 고3여러분 공부 정말 중요해요! 열심히하세요!) 그리고 3학년이 되자마자 대학입시를 준비하가위해 1월 달부터 여러 학원을 알아보던 중 주변지인을 통해 라온을 알게 됐고 상담을 하게 됐습니다. 가식이 느껴지는 다른 학원들과 다르게 정말 진솔한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에 저는 2월 달부터 라온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날개 없는 천사들이 계시는 A E FF반이 되었고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던 입시가 시작됐습니다. 배우는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담임쌤이 다이어트를 시키셨는데 저희반은 다른 반에 비해서 특히 더 다이어트가 필요했어서 항상 구박 받았던 거 같습니다. 담임쌤께서 살 못빼서 대학 못가는 게 제일 억울하다고 하셨고 수시 보기 전까지 살을 미리 다 빼야 한다고 해서 진짜 무식하게 다이어트 했었습니다. 5시 넘으면 아무것도 안 먹고 학원 끝나고 집가서 새벽에 한강도 뛰고.. 새벽에 한강 뛰다가 갑자기 배우는 연기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살을 빼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울었던 적도 있었지만 수시를 준비 할때가 되니까 왜 그렇게 미리 빼라고 하신지 알았습니다. 그때 되면 살이 찌면 더 찌지 절대 더 빠질 순 없어요...ㅋㅋㅋ 여튼 진짜 담임 쌤말 들으면 못할 거 하나도 없습니다! 3 5 7 평가회를 거듭할수록 대학이 얼마나 가기 힘든지 내가 어느 정도인지 현실적으로 알게 됐고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고요. 하지만 그때마다 내가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했던 노력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내가 배우가 얼마나 되고 싶은지를 깨달았고 정말 절실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시시즌이 되었고 대학 5개를 떨어지고 나선 정말 아직 시험안본 수시 마지막학교에 모든 힘을 다 쏟자란 생각이 있었는데 인하대 합격을 확인하게 되었고 정말 기뻐서 눈물이 난다는 게 뭔지 알게 됐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어줬던 사람들, 정말 힘들었던 시간들이 다 머릿속에 지나가면서 답답한 저를 끝까지 포기해주시지 않고 어떻게든 대학 보내려고 노력해주신 담임쌤께 전화 드리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대학갈 수 있게 해주시고, 인성적으로도 겸손할 수 있게 잡아주시고 답답이 맨날 울어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도와주신 츤데레 담임 쌤 정말 정말 감사드리구 선생님 말씀대로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 되겠습니다!

 

뜨겁게 호 신나게 호 오늘을 즐겨라~~~! 라온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