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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6학년도 명지전문대학교

작성 : 2019-07-02 15:08:4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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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연수입니다. 올 해 3월부터 라온 액터스에서 입시를 준비하였고, 명지전문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입시준비를 하며 연기와 저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라온 액터스 에서는 참 우여곡절이 많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낯가림이 많은 이유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머리로 계산하느라 참 바빴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도전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 자신과 다투느라 효율적이지 못한 시간들을 많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는 건 좋은 능력이지만, 의심 없이 자신을 믿고 진득하게 밀 수 있는 힘도 꼭 필요로 하는 좋은 능력입니다!)

항상 모든 일에 후회는 남지만, 이번 해 에는 그만큼 얻은 것 도 많았습니다. 입시를 했었을 때의 연습과정과 입시가 끝난 뒤 지금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한계치에 부딪히며 새로운 를 발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연의 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 미비하지만 제가 경험했던 이 일들은 저의 밑거름이 되었고 새로운 발판이 되었습니다. 라온의 선생님들께서는 이렇게 자주 제 안으로 숨어들고 한계에 부딪혀 방황하는 저를 참 많이 기다려주셨습니다. 제가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한 발 뒤에서 저를 지켜봐 주신 적이 많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중앙대학교 1차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고도 그 무게에 눌리어 한 마디 한 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하는 제게 네가 원하는 시간을 가져라. 우린 항상 이곳에 있을 테니 필요한 순간이 되면 찾아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방황하는 중에서도 든든한 마음을 가지고 연습할 수 있었으며, 비록 2차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선생님들의 인내와 기다림에 정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절대 실패에 겁먹지 않고 환경에 두려워 않고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 용기 내어 애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느끼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서 연기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올 해 라온 액터스 에서 역시 그랬고 저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든든한 버팀목이자 저의 돛이 되어주신 담임선생님, 따끔한 충고와 조언으로 제게 추진력을 달아주신 보컬 선생님, 뻣뻣한 저를 춤 출 수 있게 해주신 무용 선생님, 그리고 필요한 순간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방향을 잡아주신 원장 선생님, 그리고 낯가림 많았던 저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