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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7학년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작성 : 2019-07-06 15:21:0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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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과, 방송연예학부 연기전공을 붙은 이시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2 8월달에 라온에 오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는 언니오빠들을 보며 긴장되고 힘들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부럽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힘든 입시를 견디는 모습이 부러웠던 것은 아니지만 그걸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참아내고 친구들끼리 서로 봐주며 얘기해주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때의 저를 생각하면 지금도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고 더욱이 수시를 통해 대학에 합격하였다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당일대사와 독백을 접했을 때는 내가 이걸 잘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일대사를 하면서 전 상황은 어떻게 하며 말의 목적을 정하고 생각하는게 어려웠고 조금이라도 색다르게 창의적이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나중에는 잘 한다고 할 수 없지만 나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어느정도 틀이 잡혀서 어떤 대사가 나와도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게 되었습니다. 독백 역시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대로 하려 많은 연습을 했지만 내가 생각하는대로 잘 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연기가 늘고 싶었고 잘 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설 뿐 실력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속상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독백을 계속 연습 해보면서 느낀 것은 생각했던대로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표현이 된다는 점과 그 독백을 완벽히 완성시키지는 못해도 그것을 연습한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게 내 실력으로 남는 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용이 특기인 저는 평소에도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움직임을 배우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에 힘이 많아 오히려 강하게 뿜어내는 듯한 움직임 동작들이 좋은 것도 있지만 크지 않은 키 때문에 제 무용 동작들은 크고 웅장해야 했고 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빠르고 파워풀하기에 남들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했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용은 연습량을 비례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기에 게을리 하려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에 감사하게도 저는 처음보다 나중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무용선생님께서도 더이상 무엇을 고치도록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움직임을 하는데 또 다른 큰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표현력이었습니다. 저는 연습때도 몸에 익히려고 하는 버릇으로 반복하고 세부적으로 동작만 팠을 뿐 정작 움직임을 표현하려는 생각이 부족했고 뒤늦게 원장선생님의 지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용 동작을 하나하나 나누어서 스토리를 넣었고 그 부분마다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간중간 하게 되는 평가회나 원장선생님의 체크는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항상 떨렸고 긴장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체크는 제가 객관적으로 어디가 부족하고 돋보이는 지를 평가해 주셨고 이때 긴장감을 이겨내려 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선생님께서 야단치시고 독하게 말씀해주시면 떨리는 마음과 함께 감사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저를 생각하시고 제가 누구보다 발전되고 성장하길 원하신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래서 인지 자신감을 잃고 작아지기 보다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 언제나 혼난 후에도 눈물이 나본 적 없었습니다. 정말 항상 감사했습니다!

 

 

 

 

입시때는 무엇보다 체력관리와 멘탈관리에 힘 썼습니다. 입시를 보는 한달 간은 잠을 하루도안 충분히 잤고 밥도 잘 챙겨먹었습니다. 또 시험을 못보고 나오든 잘보고 나오든 신경쓰지 않고 다음 시험에 집중했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기죽지 않고 자만하지 않으려고 했고 무엇보다 꼭 붙을 거다 항상 믿었습니다. 연영과 입시를 하는데 있어서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어야한다는 생각에 걱정도 되고 내가 과연 그 아이들을 이기고 대학을 들어갈 수는 있을때 고민도 많았지만 대학을 붙을 거라는 믿음을 읽지는 않았습니다. 어디든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노력한 것에 비해 얻은 것이 많은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입시를 하면서 누구보다 마음 졸이시고 긴장해주시면서 시험보러가는 직전까지 함께 계셔주신 선생님께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감동했습니다. 새벽같이 학원에 나오시고 학원에서 주무시며 저희들 한명한명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하는 것 하나 없지만 끝까지 가르쳐주시고 방향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 들어가서도 누구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