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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7학년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작성 : 2019-07-06 15:27:4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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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연기전공에 합격한 김채영이라고 합니다!!

으아.. 제가 진짜 합격수기를 쓸 줄 몰랐는데요..

.. 저는 정시를 준비하게 된 정시 합격자입니다. 제가 수시를 다 떨어지고 나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마음잡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내가 이 길을 가도되는지에 대해 수천 번을 고민하면서 어쩌면 이건 막연한 꿈같은게 아닐까 싶더라구요..ㅎㅎ

사실 제가 입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주위에 이쁜 친구들도 많고 키 큰 친구들도 많고.. 그에 비해 저는 잘난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저를 깎아내리다가 불합격이라는게 연속으로 오니깐 마음이 쉽게 잡히지 않더라구요.. 학원오기도 싫고 지금 내가 연습해봤자 결과가 달라질까?” 라는 삐뚤어진 마음도 잠깐 가졌어요.

그렇게 저한테 소홀해지고 꿈에서 멀어져갈 때 지금 선생님을 만나게 됐어요. 제가 본 선생님는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항상 책임감이라는 걸 안고 살아가시는데 제눈엔 그게 정말 무거워보였거든요.. 잠깐이라도 내려놓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더 껴안아주시고 더 짊어지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입시생은 난데 난 지금 뭐하고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사실 '연기' 라는 길 말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기도 싫더라구요. 그래서 하나씩 바꾸어 갔던거 같아요.

.. 우선 연습을 했어요! 당연한 소리겠지만 진짜 '연습'을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짜 '연습'은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저도 한때 '오늘 연습 진짜 많이 했다!' 라고 생각했는데 연습은 20분 친구들과 수다는 1시간 배고파지니깐 편의점가고 음식점가고.. 진짜 연습은 오로지 연기면 연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무용이면 한동작 다음동작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렇게 깊이 파면서 보내는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정말 지루하고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싶고 배고파서 집중이 안 될 때가 많았지만 이겨내고 진짜로 연습을 하면서 보냈던 거같아요!

그리고 연기외적이지만.. 웃음이 많아졌어요!! 제가 평상시에 많이 웃질 않아서 그게 그대로 질의응답을 할 때 묻어 나오더라구요. 딱딱하게 로봇처럼.. 그런데 항상 선생님께서는 질의응답은 '대화'라고 하셨는데 전 그럼 0점이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평상시에 많이 웃을려고 했던거 같아요. 제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연과 시험을 치루고 나서 질의응답 때 교수님께서 처음으로 하셨던 말씀이 '사람들이 너 웃는 모습보면 좋아하겠네' 라고 해주셨어요.. 그때 '.. 내가 정말 달라졌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다담을 수가 없을거 같아요.. 제가 합격수기를 쓰다니..이런 꿈같은 시간을 주신 우리쌤 정말 감사드려요.. 늦게 ** 사단이 됐지만 늘 진심으로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같이 기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리고 정말..사랑해요. ..

마지막으로,

항상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면서 이기적이게 달려온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매일 밤 기도해줘서 고마운 엄마. 이제는 믿어준만큼 훌륭한 배우가 되서 효도할께요, 엄마. 고맙고 사랑해 우리이제 행복하자!!

라온액터스 선생님들. 함께한 나의 반 친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라온액터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