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7학년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정시에 최종합격한 김세희입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될지 정말 몰랐는데 이런 날이 오게되다니 꿈같네요..! 저는 고2 10월부터 라온에서 연기를 배웠는데요, 예비반때부터 시작하면서 제가 하고싶어하는 일이고 꿈꿔왔던 일인만큼 (실력은 너무너무나도 부족하지만) 연기가 즐겁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고3이 시작되고 나서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고민들도 함께 시작되었던 것 같은데 그 중 하나는 저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연기를 할 때도 움직임을 할 때도 너무 자신이 없다보니 위축되었던 것 같아요. 이게 맞는건가 항상 의심들이 저를 쫓아다녔어요. 그러다보니 중간 중간 힘든 시기가 찾아오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제가 연기를 왜 시작했는지 저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어요. 그리고 제 특기는 움직임이었는데요, 제가 진짜 엄청 뻣뻣한지라 유연해지려고 매일같이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다가 다리 근육이 계속 파열되어서 움직임을 하기 너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입시를 하면서 힘들 때 버티는 인내심이 정말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아파도 참고 힘들어도 참고 모든 친구들이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가족같은 분위기였기에 더 잘 버틸 수 있었구요. 저는 워낙 정이 많고 선생님을 엄청 좋아하고 강아지처럼 따르는지라 가족같은 라온의 분의기가 저를 많이 감싸줬다는 느낌도 많이 들어요. 그리고 저는 라온 필수희곡들은 꼭 다 읽으려고 매주 책을 사면서 학교에서 자습시간마다 틈틈이 많이 읽었어요. 처음에 연기를 시작할 때는 희곡을 굳이 많이 읽어야하나 싶은 생각이 많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고3 초반에 책을 열심히 읽어놓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저에게 다 도움이 되었어요. 또 라온에 평가회는 시험장에서 제가 떨지 않게 만들어준 가장 큰 도움이었어요. 사실 제가 긴장을 정말 많이 하는 편이라서 초반 평가회때마다 정말 달달달달달 떨어서 매번 망치고 나온 기억뿐인데 평가회를 하면 할수록 조금씩 긴장을 덜하고 차분히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해내고 있는게 느껴졌어요. 그러다보니 점차 제 연기, 움직임에 더 집중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1년넘게 라온을 다니면서 학원에서 일단 무조건 붙어있어야지 라는 생각에 아파도 학원에서 아프고 연습 집중이 안되더라도 학원에 있다보면 집중되겠지 하며 시간을 잘 활용을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연습은 정말 계획을 딱 세워서 집중 빡 해서 하는게 가장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정시때가 되어서야 담임선생님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수시때 흔들거리던 저를 잡아주신 상규 원장선생님! 제가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게 매번 큰 도움주시고 연기 체크 받고싶을 때마다 새벽이던 밤이던 아침이던 체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존경합니다. 그 이후 정시를 시작하면서 저를 맡아주신 담임선생님!!정말 쌤께는 드리고 싶은 말씀이 너무 많아요. 제가 학교를 갈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셨잖아요. 무엇하나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저에게 상대를 인지하는 것 부터해서 하나하나 정말 세세하게 다 잡아주시면서 키워주셨으니까요!!! 기운도 없고 너무 어둡던 저를 끌어올려주시고 연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움직임할 때 연기 또한 잡아주셨어요. 제가 느끼기에 정시를 준비하면서 정말 부지런히 살았구나 싶었는데 선생님께서는 항상 새벽체크가 있을 때도 항상 저보다 먼저 오셔서 교실도 따땃하게 데워놓으시고 저희 한명한명마다 계획도 철저히 세워주셨기에 더 잘하고싶다 정말 잘하고와야지 더더더 마음먹었던 것 같아요.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다시 한 번 저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절대 특기라고 할수도 없던 제 움직임을 정말 제 특기로 만들어주신 두분의 움직임 선생님께 진짜 감사드립니다. 정말 음치에 박치에 모든 치인 저에게 노래를 가르쳐주신 보컬쌤께도 감사드려요ㅠㅠ 또 제가 혼자 고민이 있을떄 고민들어 주시고 수시기간에 혼자 연습하고 있으면 들어오셔서 연기봐주신 민혁쌤 감사드려요 정말 많이 도움받았어요 정말요!! 그리고 무엇보다 입시를 하면서는 친구들과 그 누구보다도 많은 시간을 함께보내는데 우리E반... 친구들 서로 항상 믿고 서로 잘따라오고 있나 잘 챙겨주었기에 입시 즐겁게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제가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고 가장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저에 대해서 생각도 가장 많이 하고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들 하나하나 너무 생각 많이 날것같고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선생님들 감사드리고 친구들 고맙고 너무 다들 사랑합니다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