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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7학년도 평택대학교

작성 : 2019-07-06 15:47:1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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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6학년도 수시로 평택대학교에 합격한 김유진입니다.

 

이 수기를 적고 있는 지금 제가 라온에 온지 6개월 이상이 되었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사실 내일이라도 당장 학원에 나가 라온 트레이닝을 해야 될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더군다나 합격을 해서 합격수기를 적고 있다니! 정말 이렇게까지 만들어주고 인도해주신 라온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누군가 저에게 라온에서 무엇을 배웠니? 라고 묻는다면 저는 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고 고민하는 법을 배웠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연기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돼서 무대에 올라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스스로를 너무 평범하고 맹탕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를 할 때는 완전히 제 자신을 지우고 다른 사람처럼 연기하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라온에 오게 되면서 연기를 할 때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연기도 제가 하는 연기이기 때문에 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을수록 더 제 이야기 같고 진심이 담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깊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고 잘 모르겠고 외면해지고 싶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차츰차츰 알아가게 되고 그 면들을 밖으로 꺼내게 되니까 저 스스로 단단해지고 새로운 모습들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런 과정을 통해 저를 더 이상 평범하고 맹탕 같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나는 나이게 때문에 특별하다!’ 라고 생각하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제 연기도 전 보다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매일 매일을 꾸준히 무엇을 한다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트레이닝을 하면서 팔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수도 있구나, 땀에 미끄러질 수도 있구나 깨닫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 사람 복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몸으로 무엇을 표현하는데 서툴렀는데 틀을 깨고 조금이라도 제가 표현하려고 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움직임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서툰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코멘트해주시고 고쳐주시고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보컬쌤 감사드립니다. 쌤이 해주시는 응원 덕분에 정말 입시기간동안 힐링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단임쌤! 쌤을 만났다는 것, 쌤과 함께 입시를 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믿어주시고 항상 제 옆에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많은 친구들이 입시를 하면서 불안해했는데 저는 쌤 덕분에 입시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불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믿고 사랑합니다.

제가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학교를 1년 일찍 졸업했기 때문에 저는 재수반에서 입시를 했었습니다.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외롭지 않냐며 걱정해주셨지만 저는 오히려 언니, 오빠들과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재수반에서 함께하면서 그곳 막내여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란 혜택은 다 받고 한 살 어리다는 이유로 양보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이뻐해주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저한테는 정말 이번 년을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준 든든한 지원군 혹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는데 저는 언니, 오빠들한테 해준 게 없어서 매번 너무 미안했습니다. 입시 끝나고 나면 정말 언니, 오빠들 다 같이 만나서 얘기도 하고 제가 밥도 사는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보나보나반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C-1반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