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안양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에 정시 최종합격하여 안양대학교 17학번이 된 이현서입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정말로 꿈만 같습니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만, 합격수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라온에 계신 모든 스승님들께 정말로 수고 많으셨다고, 따뜻한 가르침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구요, 특히나 제 수시 담임선생님이셨던 상규원장님과 현재 저의 담임선생님이신 우리 쌤! 정말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4월, 라온에 처음 상담 받으러 온 저는 자존감도 바닥이고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바닥이었습니다. 예술중과 예술고에 진학했던 터라 햇수로 연기를 배운지 6년째였고, 한창 슬럼프에 빠져 연기를 관두려던 찰나에 ‘그래도 이만큼 달려왔는데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입시는 해보고 관두자...’ 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이곳 “라온 액터스” 로 상담을 받으러 오게 되었고, 확신에 찬 선생님의 눈빛과 파이팅 넘치는 학원 분위기에 이끌려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라온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와 처음 라온에 왔을 때의 저를 비교해보면 정말 여러 방면에서 많이 성장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보다 건강에 문제가 많아 체력이 많이 약했던 제가 꾸준한 트레이닝과 무용 수업을 통해 어디서든 뒤지지 않는 체력을 갖게 되었고, 제 무용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무용 실력도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기는... 완성이란 것이 없는 무한한 예술이기 때문에, 많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라온에서 공부한 덕분에 이젠 누군가의 도움에서 벗어나더라도 스스로 연기적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을 만큼 제 속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졌다는 것입니다. (제가 혼자서도 잘 걸어갈 수 있게끔 방향을 잡아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또한 저에게 있어서 라온은 입시학원이기 이전에 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시켜준 곳입니다. 난관에 부딪힐 때나 못난 제 자신을 원망하게 될 때, 무언가에 의해 좌절했을 때마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이로운 충고 덕분에 또 한번 일어설 수 있었고, 작은 걸음으로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좁은 연습실에 삼삼오오 모여서 매일매일 뜨겁게 라온 트레이닝 했던 것도, 많은 친구들과 함께 연습실 터지도록 각자 연습에 몰두하면서 눈물과 땀을 흘리던 순간들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더 구구절절 적을거 없이 라온의 좋았던 점을 짧게 얘기하자면, 음,,, 사실 별거 없었습니다. 그냥... 모두가 열정적이었고, 그 뜨거움이 너무 좋았고, 그 속에 제가 섞여서 함께 눈을 반짝이고 땀을 흘리던 것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한창 자존감도 바닥이고 자신감도 없던 제가 당차고 긍정적인 아이로 바뀔 수 있었던 것 또한, 라온 액터스에 계신 선생님들과 학원생들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기운 덕분인 듯합니다.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라온은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입시를 치르게 될 입시생 여러분들게 해주고픈 말은! 무엇을 하든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본인의 실력을 믿으란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한 노력이 언젠간 빛을 발할 거라는 믿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 믿음이 있으면 불현듯 좌절이 찾아와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그리고, 라온을 믿으세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약 10개월간 입시를 하면서 참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지만 좋았던 일이든 나빴던 일이든 다 지나고 보니 좋은 경험이 되었고, 이 또한 제가 더 넓게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의도치 않았지만 저에게 수시, 정시 통틀어서 여러 선생님들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덕에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더 많이 경험하고 매번 새로운 걸 깨닫고 더 성장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순 “대학을 갈 수 있게 도와주어서“ 가 아니라,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어서“ ... 이 학원에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언젠간 꼭 멋진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