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17학번으로 합격한 이주원이라고 합니다.

아직 실감이 안 날 때도 있고, 합격의 기쁨이 불쑥 불쑥 올라오는 것도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합격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라온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올해 25살이고 작년, 24살 때 연기 입시를 하게 됐습니다. 20살 때 인문계열 학과에 입학해서 연극동아리에 들어가 연기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때의 떨림을 잊지 못하고 작년 1월에 군대를 마친 후 2월부터 라온을 다니게 됐습니다. 많은 학원에 상담 받아봤지만, 라온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무엇보다 연기선생님♡의 무한 신뢰감에 이끌려 라온에 등록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작년 한 해는 정말 많은 일, 그리고 강도 높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가장 다사다난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하며 많이 부딪히고, 상심하고 힘들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선생님들과 우리 A1 친구들이 옆에서 함께 해 줬기에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참 부족한 제 곁에 너무나 든든한 버팀목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매 수업마다 최선을 다해서 쏟아 붓고 자신의 모습을 가감없이 나눠준 A1 친구들, 지금의 나를 정말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던 평가회, 학원 선생님 그 이상의 멘토가 되어 우리를 이끌어 주셨던 연기선생님♡과 학원 모든 선생님들 덕분에 입시의 끝에 합격점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라온 액터스에서의 1년이 끝나고 나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이 시간을 함께 했고, 이 사람들과 지금도 함께 하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임을 약속한다는 게 참 감사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생활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따듯한 마음으로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따끔하게 이야기 해주신 화정선생님,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상규선생님, 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주셨던 맘주필샘, 못난 몸뚱아리 끌고 가주신 은영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연기선생님, A1,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