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작성자 | 관리자 |
---|---|
파일 첨부 | - |

안녕하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성균관 대학교에 최종합격한 백재우입니다.
합격수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저는 라온을 만나지 않았다면 절대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한없이 부족한 제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라온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1년 동안 제가 힘들었던 순간, 기쁜 순간에 항상 옆에 버팀목처럼 계시며 제 중심을 잡아주신 담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처음 선생님반이 되고 “역사를 써보자 재우야”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정말 좋은 사람을 꿈꾸고
추구하며 좋은 연기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매번 독후감과 일지만 쓰다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는 기분이 이상하네요. 이제야 조금씩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입시를 위해 달려온 1년 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했던 내용을 부족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가 느꼈던 것들을 말해드리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2학년 겨울방학에 학원을 알아보았었습니다. 여러 학원에 상담신청을 하고 첫 번째로 상담을 받기위해 온 곳이 라온 이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안녕하십니까!”하며 많은 학생들이 저에게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당황스럽고 어색하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자신감이 있으시고 저에게 확신을 주시는 선생님의 에너지에 압도되어 그 자리에서 확신을 하고 결정하게 되었고 저는 고3 1월 달에 처음으로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기를 고3때 시작한 것이었기 때문에 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고 정말 각목처럼 서서 말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이 지적하시는 수많은 것들 중에 하나씩만이라도 다음 수업시간까지 고쳐가자 라는 생각으로 제 자신과 정말 열심히 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바로 고쳐지지는 않았고 힘들었습니다.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연기이기에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고 있는 그 시선이 너무나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주변 시선 의식하는 것을 안 하는 것에 매달리고, 눈 질끈 감고 정말 망해도 좋으니 후회 없이 막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였습니다. 그렇게 결국 고쳐내었습니다. 그 한 가지를 고쳤다는 생각에 수많은 지적사항들을 또 받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게 제가 힘든 입시를 버텨낸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많은 지적사항들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하나 고쳐나가며 ‘그래 적어도 어제보단 한 걸음 더 발전 했으니까’라는 생각,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이 생각이 저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생각이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 자신을 믿게 하고 자존감을 끌어올려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천천히 하다보면 어느새 많이 걸어온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나씩 고쳐나가며 연기에 재미를 붙이던 도중 특기라는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제 노래를 듣고 처음하신 말씀은 “너 노래는 안 되겠다ㅋㅋㅋㅋㅋ”였습니다. 저 는 정말 음치, 박치의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시키시는 것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호흡훈련, 발성훈련 등 기초부터 반복연습을 하며 다지기 시작하니 입시 마지막엔 대학교 한 곳을 노래특기를 가져갈까 고민할 정도로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무용역시 각목 같았던 제가 꾸준히 연습하여 안정적인 저의 무기로 만들었습니다. 특기 연습을 하면서 느낀 것은 무용에도, 노래에도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음이 불안정하고 그 음까지 높은 소리를 내지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노래하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고 무용역시 그냥 동작만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표현해내려 노력하고 진심으로 열심히 하면 더 큰 울림을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주변사람들의 덕이 컸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좋은 말씀으로 ‘연기 잘 해야 되는 데’가 아닌 ‘어떤 사람이 돼야하고 연기라는 것 도대체 뭐냐’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시고 제가 나쁜 방향으로 갈 때 엄격하게 잡아주신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가장 큰 것은 ‘자세’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연기를 한다. 이 말의 뜻을 전혀 몰랐지만 정말 하면 할수록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입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따뜻하고 겸손한 자세, 자기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계획하는 자기 자신에게 냉정한 자세, 이러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정말 힘들지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시하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정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너무 부족하여 좋은 사람, 좋은 연기를 향해 나아가는 중에 있고 계속해서 끝없이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저는 라온을 다니게 된 것에 너무 감사하고 그때 이 라온을 과감하게 선택한 그때의 제자신이 예뻐 죽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라온이 가장 고마운 곳이 되는지, 아니면 고개 들고 못 올 곳이 되는지는 자기가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번 한해는 정말 의미있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얻은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ps
연기하다 힘들면 상규 쌤을 찾아가세요. 어려웠던 문제들은 심플하게 정리해주신답니다.
자신의 현재 상태가 궁금하다면 화정 쌤을 찾아가세요. 자기 주제를 깨닫게 해주신답니다.
정말 따뜻하고 진심으로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노래바보였던 저에게 엄청난 발전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믿음을 주신 보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은 정말 천사세요ㅠㅠ
너무 답답하시고 막막하셨을!! 정말 많이 도와주신 무용 쌤!! 너무 사랑합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대학가요ㅠㅠ
그리고 영원한 선생님 담임쌤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한 없이 부족한 어린애였을 것 같아요. 사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정말 인간적으로 배운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랑합니다!!
따뜻하게 대해주신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