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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7학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단국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작성 : 2019-07-09 15:50:0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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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단국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에 합격한 최예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부터 입시를 시작했습니다. 라온에 다니는 친구의 추천으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온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을 때 안녕하십니까!” 기운차게 인사해주셨던 언니, 오빠들과, 활기찬 학원 분위기, 그리고 상담하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존중해주는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연습하는 것 조차 설레었던 일이었고 아직 고2가 아니라 곧 고3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그저 열심히 했습니다. 사실 이때는 대학과 입시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없어서 수업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어진 것들 연습해가고 하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자칫하면 수업 시간에 교실에 있는 2시간을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한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내가 체크를 받고 있지 않는 시간 동안은 나태해지기 쉽거든요. 저는 최소한 수업하는 동안은 버려지는 시간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내가 체크를 받지 않는 동안은 스트레칭하거나 내 작품을 연습하고 있거나 나를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통 입시 연기를 하다보면 지친다고들 하는데 저는 다행히도 즐겁게 입시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라온의 가장 좋은 점인데, 연기를 입시 틀에 맞춰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내 자신에게 집중해서 진실되게 연기를 할 수 있게끔 가르쳐 주셨습니다.

입시가 끝나갈 때 즈음 담임 선생님께서 코멘트를 해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젠 배우 대 배우로 대화를 하는 것 같다.”

제가 1년 동안 입시를 위해 달려온 것은 맞지만 분명히 배우로서 성장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배우로서 성장하기도 했지만 입시 학원인 만큼 입시를 위한 준비도 철저했습니다.

다이어트도 해야했고 (8kg 뺐습니다^^) 내신관리(예체능에서도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태도(자세, 목소리 등)부터 구술까지 정말 세세한 것까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것들을 하면서 나를 가꾸고 발전시킬 수 있었고, 특히 구술을 준비하면서 나에 대해 고민하고 나를 많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 학원에서 만든다 라는 말을 하는데 라온은 스스로 클 수 있게 도와주는 학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만들어주신 부분도 있습니다…ㅎ

저는 입시를 하면서 무용, 보컬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고 부족했습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특기가 없어서 한마디로 큰일이다였는데 저의 GOD무용 선생님께서 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무용으로 특기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한테 무용을 잘한다라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닌가요 선생님? 빈말이었나... 무용 선생님께서 어우! 진짜 못한다!” 라는 말을 항상 하셨는데 그 말에 독기가 올라서는 무용 연습은 정말 많이 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연습 많이 했네?”라고 해주시는 말에 또 연습하게 되더라구요. 저에겐 연습이 다였습니다. 보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정말 많은데요 저는 노래가 심각하게 부족했던 탓에 할 수 없이 무용을 특기로 가져간 케이스였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무용을 특기라고 내세울 수 있게끔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보컬 선생님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못한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들을 많이 극복해주셨고 노래에 적용시키지 못해서 몰랐던,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끌어내 주셨습니다. 저에게 가장 맞는, 제 노래를 찾아주심으로써 시험장에서 노래를 시켰을 때 부를 수 있게끔 만들어 주셨습니다.

 

+평가회를 여러 번 하면서 나를 모니터하면서 저런 내가 어떻게 대학을 갈 수 있냐고 학원 계단에서 꺼억꺼억 많이도 울었습니다. 그때는 그만 두고 공부나 해야하나 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었는데다들 이런 시기가 있겠지만이런 생각이 들 때면 더 열심히 하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불안함이 있었지만 동시에 그래도 꼭 가고만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표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스스로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하기 위해서 성실하려고 했습니다.

지각하거나 빠지거나 하지 않았고, 힘든 트레이닝도 매번 꾹 버텨냈습니다. 자신에게 떳떳할 만큼 했습니다.

 

라온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존경스럽고 믿고 따를 수 있는 선생님들과 진심으로 서로 응원해주고 울고 웃어주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라온에서 대학만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많은 나의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명 한 명 신경 써 주시는 많은 사랑하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너무 많은 선생님들이 도움을 주셔서 한 분 한 분 언급할 수가 없습니다만 이해해주세요)

라온! 감사합니다!

아이참, 재밌게 쓰려고 했는데 글로 보니까 딱딱해져 버렸군요. 할 말 진짜 많은데

이 수기로는 부족하다또르륵

꿈 같은 합격 수기를 쓰다니제 수기를 많은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