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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8학년도 한국영상대학교

작성 : 2019-07-16 14:41:0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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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영상대학교 합격한 최희라입니다.

...이런 거 처음 써봐서 어떻게 써야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아 저는 재수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몇 개의 희망 어린 결과들에게 힘 얻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 그리고 전 내신 7등급 총 합은 8등급이었습니다. 그냥 이 성적에 대학을 간 거에 만족하고 살라고 해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게 제 이번 달의 목표입니다. 어딜가나 자기 자신 하기 나름 아니겠어요?... 제 인생엔 반전이라곤 없군요! 하하

제 글을 누가 보실지는 모르겠어요. 다들 메이저 학교의 후기만 보겠죠?ㅎㅎ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실을 빨리 직시하고 순응하고 받아드려라 라는 말 밖에 없네요.

그래야 마음에 상처를 덜 받으니까요.

전 좀 늦게 직시해서 더 좋았던 거 같기도 해요.

왜냐하면 2017년 한 해 상처를 주고받으며 제가 연기를 하려는 학생으로서, 그리고 그냥 나라는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한 한 해였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고3때를 보면 전 재수를 했어야 하는 사람이었고 결과는.. 뭐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끝까지 연기할 거 같아요. 그런 느낌이 오네요~ㅋㅋ 이 악물고 버텨야죠! J1, D 고마워

연기라는 것에 더 진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신 담임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추후에 더 하고 싶은 일들도 생기고 제 연기의 정당성을 찾으려고 노력할 수 있게 되었어요. 존경합니다. 선생님은 저희에게 정말 멋지고 위대하신 스승님이세요.

무식하게 강하게만 힘쓰고 몸을 늘릴 줄도 몰랐던 저에게 무용적으로, 감정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움직임이 발전하게 도와주신 수시 무용 선생님, 그리고 뒤 늦게 들어가게 되었지만 잘 챙겨주시고 제가 할 수 있는 동작들을 빛나게 해주신 정시 무용 선생님. 두 분 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노래라는 게 정말 무서웠어요. 소리를 내는 게 두려웠고 낮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는 저는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즐기고 있어요. 저희 집 고양이가 인상을 찌푸려도, 음 이탈이 나도 노래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래를 즐기게 해주고 소리를 내는 법을 알려주신 보컬 선생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이렇게 좋은 멋있는 정말로 존경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해준 라온액터스 감사합니다.

편입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