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양대학교 합격한 김채영입니다.

키 172 몸무게 95

제가 라온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상태였어요

연극 영화과 입시생이? 심지어 여자애가?

말도 안 되는 거죠

선생님은 저를 처음 보시고 살을 다 빼고 대학을 간 학생은 10년동안 못 봤다, 그래서 너한테도 기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셨어요 그 말이 저한테는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걸 모르고 선택했던 건 아니니까 음 그렇군.. 난 빼면 되지! 이 생각으로 넘겼어요 상처받고 포기하라는 의도로 하신 말씀은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거죠

그 이후로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선생님들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보컬 선생님, 무용선생님, 연기 선생님 모두 제가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분들이셨어요 처음엔 대형 학원이라는 생각에 지레 겁먹은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자기 반이 아니더라도 애정 주고, 도와주는 선생님들 보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생각을 해요 친구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었고요 여러모로 라온은 저에게 참 고마운 곳입니다 이걸 보고 계신 입시생 여러분 걱정이 한두 개가 아니시겠죠. 하지만 의지박약에 가진 거 없는 저도 대학을 갑니다. 못 갈 사람은 없다는 얘기죠! 그리고 선생님께 많이 의지하세요 부끄럽지만 저도 선생님이랑 전화하고 얘기하면서 엄청 징징대고 그랬어요...ㅎㅎ 근데 선생님들 다 받아주시고 고민 해결해주시니까 믿고 의지하고 열심히 하세요!

마지막으로 제 담임선생님, 무용의 ㅁ도 모르던 제가 무용특기로 대학을 가게 해주신 무용쌤, 항상 세심하게 챙겨주시던 보컬 선생님 감사합니다❤그리고 담당 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챙겨주시던 라온의 모든 선생님들 진심으로 너무 많이 존경해요! 또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즐겁게 입시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가 끝이 아니라는 거 명심하고 더더더 열심히 살게요 라온 액터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