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 연기예술학과 18학년도 차석으로 합격한 정연오입니다.

지금 합격 수기를 쓰기 몇일전에 마지막으로 대학교 발표가 나서 아직도 굉장히 설레고 떨리네요....!! 여러 학교에서 불합격과 예비번호를 받고 이대로 정시를 준비해야되나 나는 대학에 절대 못가려나 나랑 이쪽 길이 맞지 않나 하고 11월 한 달동안의 제 멘탈은 거의 부서지기 직전이였습니다. 하지만 고생끝에 낙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마지막 남은 학교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고 하루종일 펑펑 울었네요ㅋㅋㅋㅋㅋㅠㅠㅜㅜㅠ

저는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인 작년 1월부터 예비반을 시작으로 라온액터스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예비반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학원에 나와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학원에 가는게 정말 즐거웠고 연기하는게 그저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한 해가 지나가고 입시반에 막상 들어가니 초반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부족한 점들이 너무 많았고 연기는 어렵고 특기도 잘하지 못했고 체력도 심각하게 바닥이여서 처음해본 라온트레이닝도 버텨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든 걸 참아내고 하나하나 완성해가야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수업끝나고 밤늦게까지 혼자 또는 친구들과 연습하고 집에 자정이 넘게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또 다이어트도 정말 열심히 해서 학원 다니고 저 10kg 뺏습니다!!!!ㅎㅎㅎ

제 19살 인생 중 올해가 가장 치열하고 간절했던 해 였던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지금까지 입시를 버텨내는 체력과 정신력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해냈습니다.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담임쌤, 특기쌤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저의 담임선생님께서 저의 장점을 찾아주시고 작품에 잘 드러나게 항상 체크받을때마다 신경써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저는 부족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선생님 덕분에 저는 저만의 무기를 가질 수 있었고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적도 정말 수두룩하게 받았습니다...하핳 정말 매의 눈으로 제가 실수한 것을 다 찾아내셔요....지적을 받을 때마다 물론 순간 자신감이 푹 주저앉기도 하지만 정신차리고 저 스스로 연습을 하게 동기부여를 해주셨습니다. 또 항상 좋은 말씀해주시는데 특히 실기 하나를 보고 저는 무조건 쌤께 찾아가 다음 시험을 위해 깨진 멘탈을 다시 복구하기도 했습니다ㅎ....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입시를 준비하던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선생님 덕분에 수월하게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쌤 다시한번 더 감사합니다ㅠㅜㅠ❤️ 쌤의 제자인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어울리는 뮤지컬곡을 찾아주시고 저의 목컨디션에 항상 신경써주시고 좋은 말씀많이 해주신 노래쌤, 몸치인 저를 가르쳐주시고 저에게 맞는 무용 짜주시고 부족한 부분 봐주신 무용쌤!!...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ㅜㅠㅠ

라온액터스에서 모두가 열심히 남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연습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져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평가회들을 통해 실제 시험장에서 떨지 않고 잘 해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ㅎㅎㅎ

정말 매일매일 1시간 반거리를 바쁘게 왔다갔던 라온을 이제 더이상 가지 않으니까 되게 어색하네요.. ㅠ 막상 안가니까 조금 그립기두 합니다...

헉 합격수기가 정말 길어졌네요....!

라온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