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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8학년도 백석대학교, 세명대학교, 동양대학교, 서일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작성 : 2019-07-16 15:23:0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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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백석대학교, 세명대학교, 동양대학교, 서일대학교, 수원여대에 최종합격한 이한나입니다. 제가 지금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니...진짜 너무 감격스럽고 믿기지가 않네요!! 처음학교에서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놀래서 눈물을 흘리며 진짜합격이냐고 몇 번을 되물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우선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부선배의 추천으로 라온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내가 대학에 가지 못 할거 다 라는 생각보다는 연기를 학원에서 배우고 처음으로 내가하고 싶은걸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시때 처참한 결과를 보게 되었고,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어느 정도 노력해서는 안되겠구나, 이번에 떨어지면 재수를 해야 하는데 이미 몸이 너무나도 지쳐있어서 재수는 하지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주정도 밖에 남지 않은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수시 때와는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정시와 평가회까진 한달 그리고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독백도 새로 만들고 무용도 새로 만들려고 하니 눈앞이 캄캄하고 또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에 좌절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소중해져버리고 내 진로라고 생각하게 된 연기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과 특기선생님께서 제 손을 끝까지 놓지 않으셨고, ‘할 수 있고 갈 수 있어라는 말로 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잡아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악착같이 하였습니다. 담임쌤이 항상 하시는 안되면 될 때까지!, 미친듯이를 곱씹으며 스스로가 나태해지지 않도록 매일 할 무언가를 만들었고 (발음연습 20분씩, 다리운동 1시간이상, 일지쓰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수시때 와는 다르게 하루도 빠짐없이 학원에 와서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물어보고 연습하고, 내가하는걸 촬영하고 모니터링 하는 걸 두려워했었는데 그것 또한 극복하여 모니터링도 꾸준히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몸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나를 믿고 열심히 달리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의지와 노력도 있지만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민혁교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아빠! 제가 앞으로 더 착하고 이쁜딸 이 되겠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연기를 배우며 연기를 소중히 대하게 되었고, 저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계라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낸 게으름이라는 것 또한 깨닫게 되었고, 욕심이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몸이 아파도 더 연습하고 싶고,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는 진지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기가 아닌 내마음속에서 우러난, 말을 하면서 감정이입 되는, 진짜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하하) 처음 시도 할 때 는 어려웠지만 처음엔 누구나 다 어려운거야라고 제가 스스로 더 성장 할 수 있게끔, 저의 나약한 멘탈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셨던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특기는 무용이었지만, 몸치로 태어나서 몸을 쓰는 것에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하고 선생님의 가르침과 칭찬을 받으니 무용기술들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연습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정시준비를 하며 무용쌤이 바뀌었지만 혼란스러운 건 둘째 치고 무용쌤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새로 들어왔지만 저를 꼼꼼히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옆돌리기 못한다고 빼라고 하셨을 때 할 수 있네~! 잘하는구만!’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칭찬을 들은 만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 더 악착같이 옆돌리기를 연습한 결과 옆돌리기 지적을 받지 않고 자신감 있게 무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은시간에 만들려면 힘드셨을텐ㅜ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컬도 정말 하고 싶었지만 성대가 너무 약해서 입시동안 보컬을 하게 되면 목소리가 안나오게 될까봐 특기로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남들에 비해 약한 비브라토와 부족한 보컬에 자신감이 없었지만 용기를 내서 할때면 항상 거봐, 소리나오잖아~!’, ‘그거 맞아, 니가 하는게 맞는거야라며 자신감을 키워주셨던 보컬쌤덕분에 저에게 맞는 보컬도 할 수 있게 되었고, 힘들고 좌절 할때면 인생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힘든 입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저는 라온이 아니였다면 제가 이렇게 외적으로든(15kg 뺐습니다^^) 내적으로든 성장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온은 저한테 있어 합격이라는 글자도 주었지만 좋은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곁에 남게 해주었어요. 반 친구들과 1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라온 트레이닝을 하고(살 정말 많이 빠집니다!!), 연기하기 전 에너지를 키우고, 서로질의응답을 체크해주며 평가회를 하고 힘들고 지칠 때면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이 도움을 정말 많이 주었고 입시를 준비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오히려 그걸 즐길 수 있게 도와주신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족같은 분위기와 학생 한명한명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그 아이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학원은 라온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한해는 제가 살았던 19년 동안 가장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 생각해봐도 이렇게 까지는 못 할꺼같은,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