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지전문대학에 합격한 정다빈입니다.

입시에서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라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라온의 첫인상은 뜨겁고 즐겁다였습니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다리를 찢고 있는 학생은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이끌려 라온에서 두번째 입시를 시작하였고 간절히 바라던 합격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월이라는 늦은 시간에 입시에 뛰어들어 정신없는 8개월을 보냈지만 이제서야 돌아보면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가진 라온의 학생들과 좋은 사람이 되도록, 좋은 배우가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목표를 가진 라온의 선생님들을 만나 너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로 ‘내가 어떤 인물을 연기를 한다’라는 보이지 않지만 제가 표현하는 것을 가두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움직이며 인물의 삶을 펼쳐내는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코멘트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고 이것들이 기초가 되어 앞으로 연기하는데에 있어서도 즐겁고 망설임 없이 표현해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함께’하는 것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반 같은 경우에는 뒤늦게 입시를 시작한 학생들로 모인 반으로 각자의 매력과 장점들이 너무나 뚜렷했지만 그만큼 단점 또한 뚜렷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매일 함께 연습하고 밥을 먹고 분석하고 운동하며 서로의 장점을 본받으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했고 그 시너지의 힘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더 건강한 기운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눈앞에 펼쳐진 이 아름다운 순간을 사람들은 너무 쉽게 지나쳐서 ‘이 순간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라고 알려주고 싶어서 연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이 정말 크게 와 닿았고 흘러가는 이 순간들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여기 다 적지 못한 정말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고 제게 소중한 가르침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라온에서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간을 항상 간직하며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을 향해 더 나아가겠습니다!

라온 화이팅 정다빈 화이팅!!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