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정시 명지대 뮤지컬학과 최종합격한 김도훈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금 이걸 쓰고있는데 되게 어색하네요..ㅎ

저는 사실 처음부터 뮤지컬과 진학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고3때도 라온에서 입시를했었는데 뮤지컬과 연기사이에서 고민을 많이하다가 연기가 더 좋아서 전문대 연기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더 맞는 방향성을 위해서 20살 재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시 라온에 돌아오게 되었지만 작년에 안계셨던 승헌쌤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사실 기존선생님이 아니라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 생각은 첫수업때부터 사라졌습니다~ 정말 라온에 선생님들은 다 너무 좋은 선생님만 계시니까 믿으세요! 정말 연기뿐만 아니라 저를 진정한 배우로 봐주시고 이끌어주시는게 너무 감사했고 제가 경험해보지못한 한계치를 경험하게 해주시고 못해본 연습방식 그리고 선생님께서 아는 모든것을 제가 전수받은 기분이었고 꼭 무대에 같이서게되는 날이왔으면하는생각도했고 왜 배우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찾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다 제가 해낸거라고 하시지만 쌤 진짜 쌤 덕입니다.ㅜㅜ 하지만 열심히 하는것만으로는 안되는것들이 많더라구요 무대위에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과 압박들 그리고 저는 생각이 정말 많아서 그 많은 고민들이 저를 힘들게하더라구요 (고민없이 덤비는게 최곤거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런 힘든상황에서 담임쌤반으로 반을 옮기게 되었고 적응하기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반이 바뀐이후로는 혼자서 해낼수있고 고칠수있고 이겨낼수있다는것을 담임쌤으로부터 정말 너무 많이 깨달았습니다 짧은만남이었지만 그 전부터 담임쌤이 아니었을때도 정말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항상 한 학생 한 학생 신경써주시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담임쌤이 지나가다 가장 많이해주시는 말이 갈꺼야 무조건보낼꺼야 이런말입니다 정말 이 말들이 별거아니라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쌤의 호랑이같은 눈에서 나오는 그 확신이 정말 자존감을 엄청 높여줍니다 그게 가장 큰 합격 비결이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번에 가 나군과 서울예대만 쓰려했는데 명지대쓰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진짜

그리고 노래쌤 선생님은 그냥 긍정의 아이콘이세요 저의 제2의 담임수준으로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정시때 곡선정은 정말..크...제가 제 가사 저작권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노래쌤이 되게 가끔 좋은시도를 많이하셔서 많이 당황하실수더 있을꺼에요 하지만 믿고 끝까지 따라가면 진짜 꼭 좋은결과 장담합니다 괜히 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절이라도 하고싶네요.

그리고 몸치인 저를 뮤지컬과에 합격하게 해주시고 무용수업도 없는데 저를 부르셔서 끝까지 챙겨주시던 무용쌤..ㅠㅠ 진짜 쌤 너무 감사해요 붙었다했을때 욕하시면서 눈물 흘려주시는거 보고 정말 감동했어요 항상 츤데레처럼 안 아끼는척 하시면서 사실 모든 학생을 제일 아껴주시는 분입니다 비록 쌤이랑 같은 클라스는 못되었지만 쫒아가겠습니다 쌤 제가 딸기라떼들고 찾아뵐께요 여름엔 바닐라라떼 쌤 만나고 무용이 처음으로 즐거웠고 하루하루 발전하는게 신기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쌤

그리고 작년 담임쌤 결혼하시고도 정말 학원에서 애들 체크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쌤 작년에 쌤한테 받쳐야될 수기를 드디어 쓰네요 쌤이 제 연기 첫 스승이셨고 항상 쌤 연기보면서 배웠는데 올해도 간간히 챙겨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쌤 지금까지 연기를 하게된건 첫시작이 좋아서인것 같습니다

그밖에 지나가면 항상 좋은 조언해주시던 아온의 모든 선생님 그리고 부원장선생님 항상 뮤지컬반 들어오라하셨는데 진작 고3때 갈껄 그랬나봐요 감사합니다ㅠ 그리고 두분의 원장님 제가 삐뚤어지면 채찍질해주시고 바로잡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원장님이 아니었다면 시험장 분위기를 못느꼈을겁니다 다른선생님들도 많은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2년입시하면서 가장크게 느낀건 절대 자책하지마세요 그리고 고민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지말고 꼭 선생님들을 찾아가세요 무조건 해결해주실 겁니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지않고 좌절하지않으면 꼭 원하시는 결과 얻을거에요 믿고 오시면 좋은 동료 좋은선생님과 행복하게 입시하실수있어요 사실 할말은 더 많지만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