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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8학년도 동덕여자대학교

작성 : 2019-07-16 15:59:3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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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덕여자대학교에 최종합격한 최서진입니다.

 

제가 라온에 들어온 지가 어느덧 9개월이 다되어 가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동안 저라는 사람자체가 참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시를 하며 자투리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좀 더 알차고 도움이 되는 여가생활을 즐기게 되었으며 , 원래도 자신의 일에 욕심이 많았지만 더 욕심을 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줄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 라온을 왔을 때 저는 뭐 하나 특출 난 것 없이 어쩌면 많이 모자란 상태로 학원에 들어왔습니다. 성적 , 비주얼 , , 연기력 , 무용 , 보컬 어느 것 하나 뛰어나지 못했고 오히려 더 부족하고 마이너스적 요소들을 갖춘 저였기에 많이 위축되어있었지만 , 각 선생님들의 말씀을 따르며 나아가고 고민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저는 라온을 다니며 가장 좋았던 부분이 특강시간이었는데요 , 특강에서 배우는 새로운 연출방식과 희곡분석을 배우며 늘 교수님의 생각에 감탄하였는데 이제 수업을 못듣는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저는 교수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노트에 적고 녹음을 한 내용을 집에 올 때 들으며 다시 한 번 정리했었는데 그 부분이 희곡을 분석하고 연기를 함에 있어 더 심도 있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 것 같습니다.

 

제가 입시를 하면서 늘 지키고자 했던 것이 있는데요. 연기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는 꼭 그날의 대사를 , 너무 힘들면 그냥 중얼거림 식이라도 계속 말하였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말을 내뱉는 연습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 하루 발음연습 20, 다리 찢기20, 일주일 희곡책2, 한 달 3번 공연관람 , 일요일은 질의 총정리 , 2주에 한번 부모님께 연기 무용 뮤지컬 보여드리기 이렇게 저만의 확인방식을 정해 점검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라온에 오기전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학원을 고민했었고 앞으로 펼쳐질 일 년을 두려워하기도 했었는데요. 정말로 선생님들이 내주시는 숙제 하나하나를 꾸준히 하면 입시 장에 들어가는 순간 정말 많이 바뀐 본인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발음연습 20분 이것이 큰 변화를 줄까. 라고 생각했지만 제 친구들은 저랑 대화하다보면 억양과 호흡이 너무 잘 들려 부담스럽다고 할 정도가 되더라고요.

그렇듯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본인 스스로도 생각해보고 또 우리 반 같은 경우는 우리끼리 평가회와 같은 순서로 진행해 서로 봐주었는데 이렇게 서로 모니터링 해주며 더 정확하고 내가 놓친 부분들까지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

우선 담임선생님이자 연기선생님께 올 한해 말씀도 많이 안 듣고 살도 안 빼서 혼도 많이 났지만 그만큼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멈춰있거나 생각이 많은 편이라 작은 문제에 잡혀 진도를 빼지 못할 때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큰 그림을 보게 해주시고 , 나아갈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나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번째 대학 시험 일주일 전쯤 독백을 바꾸고 싶다하였는데 지금의 작품 넛츠를 하게해주시고 늘 자극 점을 찾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연기를 소중히 생각하고 진실로 연기를 하는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무용특기로 이끌어주신 무용선생님께!

3월 첫 평가회를 준비하며 무용작품을 연습하는 저를 보시고 내가 서진 이를 무용특기로 대학에 보낸다면 너무나도 뿌듯할 것 같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는 그날 후로 선생님만 믿고 연습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테크닉이라곤 하나도 모르고 다리도 못 찢던 저였는데 그런 몸치 박치 기억력제로치인 저에게 아름답고 멋진 동선들 짜주셔서 감사드리고 , 부족했던 부분들 쭉 단과하면서 세심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담임선생님께 합격전화를 받자마자 선생님께 연락드렸었는데 너무나도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로 다시 한 번 감사드렸었어요. 앞으로도 정말로 노력하고 무용을 쪽하며 .차분하고 아름다운 여자 서진이가 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취미 덕에 대학입시를 준비하며 차분해진 것 같아요 정말로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신 보컬선생님께!

처음 학원에 갔을 때 성대결절도 심하고 노래도 못 불러서 반애들 앞에서 부르는 것도 많이 부끄러워했었는데 한 달이 딱 지나고 나서부턴 제가 보컬특기를 하고 싶다 말할 정도로 노래는 못하더라도 노래의 재미와 진심으로 노래를 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특히 굿모닝 볼티모어 곡을 하면서 노래라는 게 즐기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라 는걸. 깨달았습니다. 마지막 대학 시험 때도 제가 당일대사를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으니깐 손수 보여주시고 제가 하는 모습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렸어요.

앞으로도 저만의 끼와 매력을 갖고 fun! fun 할줄아는 멋진 배우가 되겠습니다!

 

우리 담임선생님들 외에도 라온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싶습니다 마지막 평가회때 부원장선생님께서 무용을 지적해주시고 나서 한 달 반여동안 죽어라 무용을 하다 보니 대학에 가 자신감 있게 보여드릴 수 있었고 부족했던 축전 , 물고기자세도 안정적으로 숙지해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일대사를 많은 면으로 해보고 싶어 고민 하고 있을 때 원장선생님께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생각 없이 우선 해보게 해주셨는데 , 그 후로는 계산하지 않고 좀 더 편하게 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제가 힘들어 복도를 뛰고 있을 때마다 격려해주시던 라온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신의 한수로 동덕여대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꼼꼼히 체킹해주시고 제가 무너져 있을 때 오셔서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러냐 , ! 최서진이야! 너희가 나 안 뽑으면 후회해 왜이래~”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선생님들. 그 말씀 듣고 난 후부터 모든 대학시험 보러 들어갈 때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하니 정말로 맘 편히 입시를 치르고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우리 반 올 한해 너무나도 수고 많았고 ,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조금만 더 즐기고 힘냅시다! 라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