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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8학년도 경희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동양대학교

작성 : 2019-07-16 16:12:0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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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동양대학교에 최종합격한 권유나 입니다!!

너무나도 과분한 학교들에 합격하고 예비번호까지 받게 되어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ㅠㅠ 이번 해 3월까지만 해도 뭘 할지 전혀 감도 안 잡히고 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하던 제가 정확히 9개월 뒤 합격수기를 쓰고 있을 줄 전혀 몰랐습니다..ㅎㅎ 사실 전 보컬도 움직임도 연기도 그 어느 하나도 특출 나지 않았고 오히려 헛 점이 더 많았던것 같아요ㅎㅎㅎ 그래서 입시를 시작하기 두려웠습니다. 제가 어느 다른 학원의 상담도 받아보지도 않고 오직 라온액터스에서의 상담만으로 라온액터스에 다니기로 결심한 이유는 우선 상담선생님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비슷한 사례를 보여주기도 하셔서 입시가 두려웠던 저를 정말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원의 분위기였습니다. 학원에 들어서자마자 밝게 인사해주시는 언니오빠들 그리고 친구들까지 그 분위기에도 빠져들었습니다!! 처음 학원에 가서 트레이닝을 하면서 땀을 뻘뻘내고 정말 평소에 잘 움직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트레이닝만큼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즐겁게 했던 것 같습니다. 입시를 시작하자마자 5kg 가량 체중을 감량하게 되었고 막판에 2kg 추가감량으로 총7kg을 감량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요요도 많았습니다. ㅜㅜ)

사실 그 무엇보다 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연기는 물론 쭈뼛쭈뼛 말도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떨려서 말도 잘 나오지 않고 그냥 얼음!이 되버렸었는데 그래서 초반부터 저를 깨는 것을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어려운 일 같지만 사실 생각보다 쉬웠던 것 같아요ㅎㅎ 담임선생님께서 천천히 저를 이끌어 내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본래의 성격과 달리 더 많은 캐릭터를 접해보기도 하고 더 많은 저를 만날 수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제 독백을 제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제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더 오래 그 감정을 잡고 연기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움직임 같은 경우는 초반에는 의지가 없어보였습니다. 제 영상을 보면 아직도 왜 저러지..라는 생각만 들고 보다가 끄는 것을 여러 번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정말 무용선생님께선 저를 절대 놓지 않으셨고 제 타임이 아니고 제 수업이 아닐 때에도 짬짬이 봐주시고 지적해주시면서 전과는 정말 다른 사람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보컬유리성대에다가 음치 박치..친구들과 놀러 갈 때도 노래방은 절대 안가고 정말 음치인 것을 알았던 저라서 처음에는 소리를 내지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까 저는 참 그래도 노력파인 것 같네요.. 보컬이 심히 걱정되었던 저를 보컬선생님께서는 노래를 잘하는 것보단 제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 말씀을 명심하고 진짜 샤워를 할 때도 머리를 말릴 때도 보컬음악의 음을 중얼거리거나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더 열심히 부르곤 했습니다. 그 결과 노래를 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초반보다는 훨씬 나아졌고 더 이상 노래를 부르는 것에 부끄러움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꼈던 제가 낙담하고 답답해 할때마다 보컬선생님께선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셨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저희 담임 선생님께선 제 연기에 대해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잡아주셨습니다. 매일 노트에 적어서 제가 고쳐가야할 것에 생각했고 매번 수업때마다 고쳐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독백을 받아서 시험 볼 때까지 고쳐갈 것은 넘쳐났었고 처음과는 달리 한결 부드러운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연기를 하면서 감정이 무뎌지고 제자리를 찾지 못 할때마다 저는 오직 그 상황에 집중하며 제 말로 풀어나갔고 정말 잘되지 않을 때는 담임선생님께 많이 기댔습니다. 저보다 저를 위해서 애써주시고 정말 혼자만의시간 이라고는 눈꼽만큼 갖지 않으시고 오로지 저희를 위해 도와주시던 담임선생님 ㅜㅠㅜㅠㅜㅠㅠㅠㅠㅜ 주위에서 담임선생님 방향으로 절하라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습니다ㅋㅋ

정말 제 인생 선생님이셨고 아직도 제가 이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제가 이렇게 기뻐하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요. ㅠㅜ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그리고 정말 89월쯤에는 몸의 한계를 느꼈고 진짜진짜 힘들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기도해서 우울증까지 겹쳐 학원가는 날마다 차에서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지난일이니까ㅎㅎㅎ) 그렇지만 학원에서 반 친구들을 보면서 다시 힘내고 다시 일어섰던 것 같습니다. 진짜 혼자였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일들을 이루게 도와주고 애써주시고 끝까지 놓지 않으셨던 라온액터스 선생님들, 반 친구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