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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8학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작성 : 2019-07-17 14:16:2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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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최종합격하게 된 김라연입니다.

 

라온에선 예비반이 아닌 입시반으로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했습니다. 이젠 정말 제대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꼬박꼬박 학원에 나왔었습니다. 비좁은 연습실에서 서로 부딪혀가며 트레이닝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자극도 받아가면서 연습했습니다. 남들에 비해 더뎠지만 조금씩 발전해 가던 중 슬럼프에 빠졌을 시기가 있었습니다. 힘들 때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마음을 다잡아갔고, 조금씩이라도 발전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했었습니다. 입시를 하면서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연기가 늘지 않는 것 같은 생각들이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와 고민들이 결국엔 발전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2차 준비가 길어지면서 비로소, 만들어지는 연기뿐만 아니라 이젠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기에 담임 연기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라온에 들어오기 전에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서, 초반에 수업할 때 선생님 앞에서 많이 울기도 하고 고민도 많았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연기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극복했고 연기를 하면서 점점 더 흥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많이 혼나기도 했지만, 마음 다잡기 위해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하고 또 존경한다는 말씀 꼭 하고 싶습니다!

 

각목 같던 제 몸으로 무용을 특기로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주신 무용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무용특기는 꿈도 못 꿨던 제게 몸 쓸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노래에 살을 붙여주신 보컬쌤! 선생님 아니었으면 어떤 곡으로 입시를 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시를 하면서 자기 관리 또한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특히나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력관리 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배우는 자기 몸을 잘 가꿔야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4kg를 뺐습니다. 또한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도 길렀습니다. 이런 것들이 조금씩 쌓여서 시험장에서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시선, 말들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멘탈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입시까지 이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반에 주변시선을 의식해서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습니다. 라온은 모두가 같이 연습 할 수 있는 연습실이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과 다 같이 연습을 했었습니다. 내 연기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내 연기가 평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이런 생각들 때문에 연습시간을 뺏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주변사람들의 말에 휘둘려서 있던 자존감도 낮아지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고, 저 또한 그런 적이 많았습니다. 주변 친구들에 신경 쓰지 않고, 누가 뭐라고 하던 자신만의 확고한 의지로 입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할 때 발전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2월 달부터 선생님의 후배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렇게 눈으로 직접 결과를 보니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확고한 목표의식 주신 연기선생님, 정말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라온에서 정말 가고 싶던 대학에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고도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라온에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모두가 안된다고 할 때 제게 희망 주시고 좋은 가르침 주신 담임 연기선생님께 연기 지도받을 수 있었다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좋은 배우로 무럭무럭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