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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9학년도 정화예술대학교

작성 : 2019-07-25 17:35:4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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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저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온에 처음 들어온 2월부터 너무나도 행복했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고 그런 마음가짐과 하나하나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한 없이 부족했던 사람도 아니였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 준 라온이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사실 저의 첫 모습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발음도 난장판이었고 기본적인 자세조차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저는 포기하지 않고 키워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라온에 다니면서 제일 좋았던 건 그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잘 이끌어주신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무용이면 무용 다 모든 선생님께서 힘을 써주셨고 어떻게든 사람을 만들어 주시려고 수 많은 땀과 힘을 써주셨고 그 결과 다방면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기선생님 주특기선생님 부특기선생님 또 계속 신경써주신 라온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트레이닝 진짜 매일하세요. 그거 막상 아무 도움도 안되는거 같고 힘들기만 하지만 진짜 엄청 도움되고 살도 많이 빠져요. 제가 한번은 햄버거 세트 2개 먹고 3kg 가 쪘는데 트레이닝 연속으로 5번하니까 다음날에 살이 4kg 이 빠지더라고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많이되고 저 실제로 트레이닝하고 키가 1.4cm 정도 컸더라고요. 심지어 어깨도 좀 넓어지고 배에 힘도 늘어나고 진짜 좋아요. 저도 처음에 플랭크 하면 10초가 한계였는데 지금은... 잠시만요! 어후 방금 막 해봤는데 130초 정도는 아직 버티네요. 플랭크가 진짜 너무 좋고 나무자세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막 당일대사 준비는 진짜 매일매일 밥먹듯이 해야 늘어요. 막 주변에 하는 친구 없다고 다 같이 안하면 다 같이 망해요. 꾸준히 하고 머리에만 담아놓지 말고 생각한 동선을 직접 해보고 대사도 해보고 실제처럼 해봐야 그 어느 대사가 나와도 자신의 역량으로 이겨낼 수가 있어요. 심지어 어떤 학교는 당일대사가 30줄 나오니까 짧은 당대만 하는게 아니고 긴 당대도 해봐야해요.

움직임은 진짜 흘린 땀이 많으면 그만큼 결과가 나와서 제가 엄청 좋아했는데 말 그대로 흘린 땀이 많아야해요. 땀 냄새 싫으면 탈취제를 들고 다니고 머리가 불편하면 묶고 옷이 찝찝하면 옷을 하나 더 들고다니세요. 저는 발에 땀을 너무 흘려서 라온 6개월 다녔더니 신발에서 썩은내가 나더라고요. 근데 진짜 저는 무용 쓰레기였는데 땀 흘리니까 언제부터인가 유인원이었다가 사람이 되어가더라고요.

사실 노래는 저 진짜 문제 덩어리라서 잘 모르겠는데 힘빼고 부르는게 좋대요.

사실 이런 훌륭한 시스템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는다고 실력이 일취월장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계속 연습해야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하고 지난 수업에 들은 코멘트를 안 듣기 위해 다음수업까지 코멘트를 고쳐야합니다. 아무래도 많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저런 불만이 상당히 많을테지만 자신의 꿈을 이뤄나간다는 생각으로 또, 이렇게 하면 진짜 언젠가 무대위에서 spotlight 받으면서 관객들의 박수소리를 듣는 날이 올거다 다짐하면서 이겨내요! 어쨌든 웃으면서 라온생활 하면 좋겠고 진짜 꾸준히 연습하고 발전해서 라온 선후배도 좋지만 무대위에서 같이 연기하는 그런 날이 다가오면 좋겠습니다.

 

항상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시 진짜 힘들테지만 1년 죽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지치지않고 힘내서 꼭 대학교 가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