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라온을 다니면서 주변 좋은 분들 덕분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저희 담임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진정성 있는 연기가 무엇인지, 좋은 배우의 자세는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선생님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저희의 연기를 봐주실 때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 째 입시를 하면서 연기보다 입시, 대학이 우선시 되는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제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왜 연기를 하려고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조금은 빨리 선생님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생님께 배운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컬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뮤지컬이 특기라는 압박보다는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특기에 많이 스트레스도 받았는데 선생님과 수업을 할 때마다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실력도 정말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얘기를 나누면 너무 즐거워서 제게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용의 윤영선생님. 움직임과 몸을 쓰는 것엔 재능과 흥미가 1도 없던 저였지만, 선생님을 만나고 조금씩 발전하고 움직임에도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챙겨주신 덕분에 저 또한 움직임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F1 C1 친구들. 형 오빠라는 이유로 저를 잘 따라와 준 같은 팀 친구들에게도 많은 감사함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더 챙겨줄 수 있었고 더 따뜻하게 해줄 수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쉬움도 드네요. 다들 대학에서도 입시 때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연기를 배웠으면 합니다. 저 또한 입시 때보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음번엔 학원이 아닌 현장에서 만나길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배우가 되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 했습니다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