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입시가 끝나서 너무 홀가분하고 행복했습니다!

마음잡기 힘들고 연기도, 질의응답도 뜻대로 되지 않고 방향을 잡기 힘들었을 때

도와주시고 항상 끝까지 지도해주셨던 담임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한 명 한 명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피드백 해주셨던 무용쌤 보컬쌤 세상에서 제일 감사합니다.

사실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낸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었지만 선생님께서 제안하셨던 오전에 한강 뛰기, 보충수업,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그런 활동이라든지, 대화를 나눔으로써 가뭄 같은 입시 생활에 담임쌤과 보컬쌤, 무용쌤, 우리 반 언니들 오빠 그리고 친구들은 전부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라온을 다니면서 가장 크게 바뀌었던 건

‘입시장 안에서의 태도’입니다.

가장 학생답게, 연기를 배우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아이답게.

어떻게 보면 당연했던 것들인데 저는 그런 것들조차 미숙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감사하게도 작년보다 훨씬 좋은 마음가짐과 태도로 입시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마음에 계속 담아두고 피하려고만 했던

이야기들도 힘들지만 꺼낼 수 있게 해주셔서 연기뿐만 아니라 제가 인간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못 잊을 분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한 1년 이었습니다.

살 빼다가 말고 그만두고 또 다시 시작하고 정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결국 모두가 잘 된 것 같아 행복하고 더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랑 합니다 담임선생님! 사랑 합니다 F1 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