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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9학년도 수원과학대학교

작성 : 2019-07-25 17:45:3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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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18년도 수원과학대학교 최종합격한 이지영 입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엔 예비 반 친구들과 한창 페스티벌 준비하고 있을 때인데 제가지금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우선 2018년도를 무지막지하게 달려온 모든 선생님, 친구들한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힘든 만큼 다들 얻어 가는 것이 있는 것처럼 저도 입시생활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고 갑니다! 책 읽는 것도 귀찮아하던 제가 연기에 빠져서 희곡을 찾아 읽고, 한강을 열심히 뛰면서 대사를 외워가는 자신을 보고 내가 좋아서, 미쳐서 해야 가능하다는걸 깨닫는 소중한 시간들 이였습니다. 나의1, 선생님들의 1년을 받친 아주 소중한시간인 만큼 후회 없이 그 시간을 다 쓴 것 같습니다! 틈틈이 대학교 공연을 본 것과 친구들과 입이 마르도록 한 질의응답, 라온 트레이닝까지!! 무식한사람이 용감하다고 무조건 학원 나와서 연습하는 습관이 입시기간에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그중 매달 평가회를 하면서 겪는 시험장 시뮬레이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평가회가 시험장보다 긴장이 더 되면 되었지 덜 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험장 에서 떨지 않고 더 좋은 에너지, 좋은 기운으로 당당하게 해낸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결과물인 수원과대 합격을 받은 날엔 기쁘기도 기뻤지만 이야~ 이걸 어떻게 선생님한테 알려드릴까?’ 하며 궁리 한 게 생각이 납니다. 학교수업시간에 확인했는데 학교에서 많은 생각과 고뇌 끝에 손벌벌 떨어가며 전화를 걸었으나 목소리는 최대한 차...게 하려했지만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웃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그동안 노력한 게 헛됨은 아니구나... 를 한순간에 보상받는 느낌이고 전화를 끊은 뒤 '합격생 입니다'라는 사진만 뚫어져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진짜 감사해야할 선생님 너무너무 많습니다.

매번 인사 할 때마다 다~~받아주시는 선생님. 마감시간인데 자~꾸 안가고 버티는 거 알면서 기다려 주시는 선생님. 지쳐있고, 힘들 때 즈음엔 항상 어디선가 나타나셔서 웃음을 선사해주시고 가시는 선생님. 정말 현실적인 팩트 폭격을 날려주시면서 정신 번뜩 들게 해주시는 선생님. 이 심각한 몸치를 극적으로 구제하시고 입시 내내 아낌없는 조언으로 울고 웃게 해주신 감탄만 나오는 정신적인 지주 같은 선생님. 한글자로 모든 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하시며 잦은 디스와 장난으로 힘들게 하지만 사실 우리를 먼저 생각해주고 항상 우선순위가 우리였던 선생님까지 다 너무 감사드려서 평생 잊지 못할, 잊을 수도 없는 스승님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선생님들 말씀 잘 들으세요 뼈가되고 살이 됩니다.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나를 제일 잘 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현재로써 내가 해야 할 일을 가장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분 들입니다. 제발 막 귀찮게 하세요. 그게 답 인거 같습니다.)

 

땀 냄새가 익숙해 질 때쯤 학원에서 벗어나게 되네요^^ 이제 대학생이 되고 사회에 나가서 제 꿈을 야무지게 펼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