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세명대학교, 군장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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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학년도 세명대학교 군장대학교에 합격한 김휘준입니다~!
제 주제에 대학에 입학하여 예치금을 넣고 합격수기를 쓰는게 처음이고 되게 새롭네요..
꿈많고 까불까불하던 고3 2017년 1월에 라온액터스 상담을 받고 아! 이곳이구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등록을 했습니다
물론 저라는 사람 자체가 아직까지도 부족한것 투성이에 지능적으로 허당이지만 고3때는 더 심각했습니다
살도 안빼고 머리로만 연습하고
이정도면 됐다 생각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화이팅으로 출발하고 끝을 자기합리화로 맺는 무엇을 해도 될수없는 밥잘먹고 숨만잘쉬는 건강한 19살 이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광탈 이였습니다 오히려 입시장에서 혼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아직까지도 몇몇 교수님들의 표정이 자기전에 기억이 나면서 주먹으로 입을 막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때의 저를 생각하면 허허...
불안한 마음과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3월에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 재수를 시작했는데요
제 20년인생 올해의 로또인 좋은 '선생님'과 좋은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의 성격과 제 성격이 비슷(?)했다고 해야 할까요 수업을 할때 계속 무언가를 여쭤보게 되고 스승과 제자 관계 이상으로 솔직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너무 솔직해서 혼도 많이 났지만요
저희 선생님은 안톤 체홉 버금가는 사실주의자이시기 때문에 자신을 인정 할 줄 알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명확하게 직설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강조하셨던 것은 ‘할 땐 진심으로 소중하게’ 입니다. 이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가 1년 내내 선생님께서 연기를 봐 주실 때는 연기를 하는 저희보다 더 눈빛이 바뀌신 상태로 숨죽이고 봐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연기에 대한 얘기를 해주실 때도 아 정말 배우로서 가져야할 자세구나 보람이 있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구나 라고 매번 생각이 들게 해 주셨습니다.
무용 선생님 또한 저를 바꾸는데 큰 힘을 주셨습니다.
고3때 86kg인 몸무게에서 올해 9월 70키로까지 감량했던 목욕탕의 체중계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매주 수업시간 가끔씩 몸무게를 못 빼면 '왜 안 빼오니?'가 아닌 '빼지마~ 너 마음 대로해~'라고 말씀하시면서 스스로 돌아보게 해주시는 미모도 탁월한 선생님이셨습니다.
참고로 정말 예쁘세요. 무용시간에 교실이 네덜란드에 있는 꽃밭으로 바뀌는 환상이 듭니다. 속닥속닥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감사합니다! 단순히 독백 특기 질의응답만 배운 입시학원이 아닌, 살아가는 법 가져야할 마인드 이겨내는 법 등등 글로 적다보면 수 만개가 나오지만 저에게는 인생에 신발을 신겨주시는 라온이었습니다!
저희 담임선생님처럼 자기답게 솔직하게 멋있게 살고 싶습니다. 사실 제 롤 모델이기도 하십니다. 빈 말이 아니라 정말로요!
합격수기를 적어야 하는데 후기를 적어버렸네요!
연기 잘하고 싶고 막연히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생각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