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번 년도에 합격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라온에 들어왔습니다. 참 감사한 인연들로 합격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엔 긴장되고 두렵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참 감사한 월말 평가회가 일단 절 많이 단련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달마다 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우울해지거나 지칠 틈 없이 더 나은 저를 기대하고 훈련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들께 참 감사합니다. 특히 저를 끝까지 책임져 주신 담임선생님과 무용선생님, 보컬 선생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담임선생님께선 많이 부족한 내 연기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또 생각으로 머무르거나 감정에만 빠지지 않고 몸으로 부딪히고 밖으로도 나올 수 있게 정말 온 힘을 다해 도와주셨습니다. 무용선생님께선 제가 목표한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계속 무용 실력이 발전되게끔 항상 칭찬해주시고 또 지적해주셨습니다. 보컬선생님은 자신 없었던 보컬을 한층 소리 낼 수 있게 정확하게 알려주시며 진심으로 응원함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매일매일 체력적으로, 외적으로부터 실력적으로,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두 어제보다 더 나은 제가 되기 위해 항상 불안하고 힘들었던 점도 있음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와주신 분들이 주변에 항상 계셨고, 무엇보다도 힘들었지만 연기할수록 더 신나고 그 힘든 것이 없어질 만큼 좋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