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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9학년도 동양대학교

작성 : 2019-08-01 14:06:4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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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양대학교 장학생으로 최종합격하게 된 이시우입니다.

 

처음 입시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홈페이지에서 합격수기를 읽고 수기를 쓰는 제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이렇게 한 글자씩 쓰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운 것 같아요. 라온에 오기 전까지의 저는 단 한번도 연기를 직접적으로 배워 본 적도, 해 본 적도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어렸을때부터 마음 한 구석에 담아온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끝내 버리지 못하고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에 연기과 입학을 목표로 무작정 라온을 찾게 되었습니다.

 

...라온에서 얻은 것들은 이 글에 전부 옮겨쓸 수 없을 만큼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연기라는 것을 접하고,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그분들께 조언을 받았던 모든 것이 저에겐 소중하고 벅찬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렇지만 보통의 입시가 그러하듯 모든 순간이 늘 파이팅 넘치고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체력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저보다도 더 저를 믿고 이끌어주셨던 고마운 선생님들과 끊임없이 제 주변에서 땀을 흘리던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아마 입시라는 긴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 라온의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에요. 중도에 달리기를 멈추거나 피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로 한 일을 이룬 경험은 앞으로 제가 살아가면서도 늘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있게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라온에게 단지 연기와 특기만을 배운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거창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전 제 인생에 있어서 값진 교훈들을 얻었습니다. 행복한 사건들 뿐만 아니라 힘든 시간들도 그 순간에는 힘겹고 괴롭지만 지나고보면 그 속에서 얻어가는 소중한 배움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특히 입시반 시절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새벽마다 써내려갔던 수업 일지는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살아오면서 그토록 제 자신을 깊게 관찰한 적은, 피하고싶고 부족한 제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한 적은 결코 없었습니다. 저는 라온을 통해 처음으로 제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진 스스로의 모습을 기대하며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저는 제가 라온에 오기 전보다 조금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개인 상담을 받던 중 담임선생님께서 '너 처음보다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씀하셨을때의 기쁨은..정말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제 스스로 '과연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나는 달라진 점이 있을까?'라고 되뇌이던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들었던 그 순간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첫 만남때부터 제가 입시를 마무리하기까지 늘 저의 서툰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솔루션을 제시해주신 담임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많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혼자였더라면 이룰 수 없었을 길을 함께 달려주신 제 연기선생님(담임선생님), 무용선생님, 보컬선생님, 저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경써주셨던 모든 라온의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늘 저에게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시고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냉정하게 저를 바로잡아주신 덕분에 제가 이 수기를 쓰고 있게 되었어요. 라온에서 얻은 소중한 배움들을 결코 잊지 않고 매 순간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라온액터스, 전국의 모든 입시생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