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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9학년도 백석대학교

작성 : 2019-08-01 14:10:4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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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수시 최종합격한 이하림 입니다.

처음 라온에 왔을 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그 때의 저에게 입시는, 너무나도 거대한 산과 같았고 막막하기만 했던 길이었습니다. 그 길에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며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 이곳까지 이끌어주신 라온 선생님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우선 전하고싶습니다.

입시는 생각보다도 더 힘들었습니다. 희곡 분석부터 연기와 보컬, 움직임까지. 대충하고 싶고 그만하고 싶을 때도 정말 많았지만 해내야만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학원에 나왔고 모든 수업을 녹음해서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듣고 또 들으며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갔습니다. 2시간동안 노래 한 소절만 계속 부른 적도 있었고 학교에서 모의고사 풀듯이 당일대사를 분석했습니다.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가장 힘들었던 건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에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우울감에 빠지게 되어 멘탈이 나간 적이 많았었는데, 그 때마다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며 더 성장했고 그때마다 묵묵히 곁을 지켜주며 응원해주신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저를 뮤지컬과에 합격시켜 주신 많이 애정 하는 보컬선생님! 저의 거지같던 발성을 하나부터 열까지 뜯어고치신 선생님의 능력에 또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제 진짜 목소리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선생님과 함께했던 단과와 수업 하나하나 머릿속에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미래의 쌤 제자 여러분.. 처음에 힘들고 쫌 싫을 수 있는데 꼭 선생님 믿고 잘 따라 가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쌤! 사랑하는 움직임선생님! 나태해 지려 할 때마다 따끔한 말씀 해 주시고 현실적인 조언 해 주시고 또 엄마처럼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담임쌤의 케어에서 벗어난 작은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억해주셔서 항상 감동받았고 선생님 덕분에 입시 때 필요한 많은 부분 도움 받았어요. (저 풀치마 꼬매주신날은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그리고 담임쌤! 선생님의 섬세함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어요. 손끝 하나하나 머리카락 한올한올 신경써서 입시장에 보내주신 담임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욕을 바가지로 먹다가 첫 실기날 선생님께서 첫주자가 믿음직스러워서 든든하다고 해주신 말씀이 아직까지도 기억나요. 항상 응원해 주시는 우리 선생님! 많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라온에서 만난 움직임선생님, 보컬선생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왕자(사실 공주) 담임쌤, 감사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많이 애정하는 G,I,K-1, 나의 고3 시절을 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사랑하는 나의 A,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친구들!! 1년 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많이 사랑합니다. 소중한 인연, 앞으로 더 큰 세상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입시생들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