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진대학교에 합격한 박예빈입니다!

합격수기... 제가 이걸 쓸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그런 날이 오네요... 우선 제가 연기를 처음 시작한 곳이 라온 이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1월 달부터 연기를 시작했는데 정말 연기의 '연' 자도 모르고 무작정 달려든 길이였어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제 자신을 많이 미워한 한 해였던 거 같아요. 늦게 시작한 만큼 발전 속도가 더딜 수도 있는 거고 남들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그걸 연습하면서 차근차근 채워 가면 되는 건데 그땐 제 마음이 급해서 그런 게 안 보였어요. 매일같이 스스로한테 화를 내고 미워하고 청승맞게 집 가는 지하철에서 울고 왜 나는 안 되는 거냐며 연기 못하겠다며 무너질 뻔한 적 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잡아주신 담임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선생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쓴 소리도 정말 많이 듣게 된 한 해였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더 강해질 수 있었어요. 저는 제 자신을 깎아 내리면서 성장했지만 이제 시작하려는 친구들은 저보다, 그 누구보다도 더 잘해낼 수 있으니까 생각만큼 잘 안 되더라도 스스로를 너무 미워하고 자책 하지 말도록 해요. 아 그리고 최대한 선생님 의견 잘 듣고 대학 고르는 거 추천해요. 제가 진짜 제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힐 때쯤 추가 합격이 떠서 정말 다행이고 지금은 모든 것에 너무 감사하고 있어요. 1년 동안 많이 도와주고 성장시켜준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 반 , 입시하면서 가장 기쁠 때 힘들 때 늘 옆에 있어준 소중한 예비 F반 친구들 , 매일같이 쓴 소리 하시면서도 늘 도와주시던 특기 선생님 그리고 거의 다 왔다며 조금만 더 하자고 하셨던 담임선생님 그 동안 많이 부족한 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연기를 라온 에서 배울 수 있어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