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용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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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학년도 용인대학교에 최종합격한 김효리입니다!
라온에 오기 전에, 합격수기를 읽으며 기대하고 설레고 또 걱정도 하던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 제가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먼저, 일년동안 잘 이끌어주신 담임선생님, 보컬선생님, 무용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항상 말씀드리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 할 만큼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이 길이 매우 험난하고 힘들다는 것은 잘 알고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걸 정말 크게 깨달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열정으로,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담임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에 많이 헤매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담임선생님께서는 저희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독백을 밤새가면서 찾아주시고 또 저희가 가진 장점을 200%이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끊임없이 봐주시면서 코멘트해주시고 또 수정해주시는 등 정말 그 누구보다도 저희를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계신다는 걸 계속 느꼈어요. 그런 선생님께 항상 감사했고, 선생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게을러지고 마음이 안 잡혀서 삐끗거릴 때도 있었죠. 누구나 이런 시기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때 마다 선생님께서 쓴소리도 해주시고 다시 마음잡고 따라올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셨어요. 그럴 땐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게 들었고, 스스로 너무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어요. 그 마음이 든 만큼 반성도 많이 하고 스스로 채찍질도 하고, 정신차리고 해나갈 수 있게 더 마음을 다 잡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는 게을러지지 않고 항상 빠릿빠릿하게 자신의 할 일에 밀도있게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습관을 길러주셨는데 이 습관은 앞으로도 제 대학생활에서,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제가 하는 모든 일들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기 뿐만 아니라, 저희가 갖춰야 할 자세 태도 습관들까지 세세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 덕에 일년동안 많이 성숙해지고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 직전엔 항상 시험장 분위기로 리허설을 하며 체크하고 수업을 진행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오전부터 계속 학원에 계시면서 한명한명 온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체크해주셨어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기간엔 공부에 집중할 수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저희와 함께 깨어계시면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고... 그리고 실기시험을 보러가는 날 당일 체크, 새벽체크부터 다른 세세한 것까지 다 챙겨주시는 모습에 ‘선생님께서는 해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쏟아 부어 주시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말로 다 표현하지 못 할 만큼 감사드렸고, 든든했고 무엇보다 불안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믿음 또한 가면 갈수록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정말 선생님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고,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ㅜㅜ
저는 라온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저한테 이미 들어있는 나쁜 습관들을 빼느라 많이 고생했던 것 같아요. 많이 힘들었고, 또 전에 해오던 것들은 잘 못 된 거였나, 그동안 뭘 한걸까 라는 생각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러고 있을 시간에 얼른 고치자!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께서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정말 잘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하라는 대로만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녹음도 하고 영상도 찍으면서 모니터하고 이상한 부분은 고치고 이렇게 연습하다보니까 조금씩, 조금씩 개선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중간, 중간 방향을 잡지 못 해서 삐끗하기도 하고 또 이상하게 연습한 적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그리고 친구들, 언니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어요. 앞이 막막할 때, 너무 힘들 때 주변에서 계속 손을 내밀어주었고, 무너지지 않기 위해 정말 안간힘을 썼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도 감사한 결과를 얻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끝까지 버텨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입시 준비를 하는 일년동안 수많은 감정들을 겪었어요.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었는데요.... 저는 시험이 이른 학교의 시험을 앞두고 크게 혼란을 겪었어요. 시험을 앞둬서 그런지 그제서야 숨어있던, 어떻게든 숨겨서 왔던, 또 고쳤었던 버릇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오고, 그에 혼란스러웠는지 뭐가 맞는 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그 아무것도 모르겠고 막막하기만 했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아예 없었고 자신감도, 자존감도 거의 없다시피 했었어요. 그러다보니까 끝없이, 한없이 밑으로 추락하는 기분이었어요. 나를 믿는 게 제일 중요한 걸 잘 아는데 그게 잘 안 됐어요. 그렇게 그 학교 시험을 치룬 후에야 많은 것을 깨닫고 마음을 다 잡았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자기 자신도 못 믿고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없는 나를 누가 보고 싶어 할까. 누가 궁금해할까. 누가 가르치고 싶어 할까....’ 난 그런 게 아닌데 다른 사람이 날 본다면 의욕도 없어보이고 열정도 간절함도 없어 보이겠구나. 항상 선생님께 듣던 말인데, 잘 알고 있었던 건데 그제서야 확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반짝반짝 빛나야하는데 저는 빛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였었다는 걸 시험이 끝난 후에 깨닫고, 내가 처음에 연기를 시작했을 때의 그 마음, 그 열정을 잊지 말자. 잘은 모르겠지만 내 안에 있는 무언가를 잃지 말자. 무조건 지켜내자. 하고 다짐했어요..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그때의 기억에 젖어 제 이야기를 썼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다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니, 그 아름다움을 잃지 말고 끝까지 지켜나가세요.
각자 자신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이 말은 사실 저도 들은 말이에요. 크게 마음에 와닿았었는데요. 제일 가장 많이 힘들었던,,,,, 결과를 받는 시기였어요. 합격과 불합격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볼 때면 정말 한 없이 저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다시 정신을 차리기까지는 좀 오랜 시간이 걸리죠..ㅎ 그냥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시기가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정신차리고 자기 할 거 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란 걸 알지만, 그렇게 하는 게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물론 저뿐만 아니라 저와 같은 상황이었던 친구들 모두요...ㅎ 그래도 전 나름 잘 이겨내고 수업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컬선생님께서 바로 캐치 하시더라구요. 지금 무언가가 너를 억누르는 기분이 든다. 너가 지금 되게 많이 위축된 게 보인다..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여러 가지 말들을 해주셨어요.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제가 위에서 썼던 것처럼... ‘각자 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데, 학교에서 원하는 아름다움이랑 네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이 조금은 달랐기 때문에 그런 거야. 네가 가진 그 아름다움을 알아봐줄 사람이 분명히 있어. 효리야 너 잘 해. 잘 하고 있어. 널 믿고 가봐.’ 이런 말이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나고 그래요! 그때 정말정말 너무 힘이 났던 말이에요.
제 보컬선생님은 너무너무 따뜻하고 또 열정넘치시는 분이세요. 혼신의 힘을 다해 온 에너지와 열정을 마구마구 쏟아내시고 땀을 뚝뚝 흘리면서 수업을 해주시는데... 진짜 매번 항상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또 선생님께 감사했던 게 제가 항상 위축되어 있을 때마다 끌어올려주셨어요. 제가 노래에 부담감을 갖고 있을 때도 ‘내가 너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널 믿고 준 건데, 내가! 널! 믿었는데! 네가 네 스스로를 못 믿으면 어떡해. 너 잘 하고 있어. 잘하니까 믿고 편하게 해.’ 라는 말로 정말 그 부담감 극복해낼 수 있게 해주신 따뜻한 남수쌤,,,, 제겐 최고의 보컬선생님이세요... 선생님께 배운 토대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ㅎ 그리고 항상 선생니께서 해주셨던 말이 있어요. ‘너희 대학가면 이제 동등한 배우야. 무대에서 만나자.’ 이 말은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는 설레는 말인 것 같아요. 일년간 제 보컬을 책임져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이렇게 많이 늘게 해주시고 또 항상 제게 좋은 말로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보듬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가고 있던 중에 합격 소식을 듣게 됐어요. 정말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그렇게 보고 싶던 최종 ‘합격’ 이라는 글자를 보고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 그리고 엄마아빠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많이 행복했고 눈물이 던 것 같아요.
제가 이번년도에 감사한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중에 정말 가장 감사한 일은 소중하고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다는 거였어요. 사랑하는 우리 돼끼들, D반친구들 그리고 너무 잘 챙겨주신 우리 D-1반, 뮤반 언니오빠들..... 그리고 정시 D-1반,C-1반, 뮤반 언니오빠들, 친구들, 함께 달려온 라온의 소중하고 고마운 내 친구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람들이 제 주변에서 함께 웃고 울고 이야기 나누고 땀내고 함께 달리고 서로 격려해주는 그 모든 순간순간에 감사했어요. 정말 오래오래 이어가고 싶은 따뜻하고 감사한 인연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사랑해요(하트)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갓담임쌤. 또 러블리남수쌤, 아름다우신 윤영쌤, 그리고 3번밖에 수업을 듣지 못 했지만 항상 너무 감사한 예비반때 윤우쌤, 그리고 저의 정신적 지주이신 나언쌤, 그 외에도 라온의 모든 선생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우리담임쌤! 저를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 배웠던 수많은 것들 잊지 않고 마음 속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최고의 선생님이세요. 시험 보러 갈 때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안아주시고 응원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 절대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정말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의특기쌤 남슈쌤! 선생님의 열정넘치는 그 모습 잊지 못 해요. 저를 믿어주시고 제게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노래하고 연기할게요. 감사합니다.
윤영쌤!제가 무용특기는 아니어서 다른 친구들 보다 선생님을 뵙는 시간이 적기도 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영상 찍어서 보낼 때 하나하나 다 캡쳐해서 코멘트 보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무용도 정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선생님 덕에 정말 많이 늘 수 있었어요. 선생님께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눈빛에 힘을 많이 얻었어요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윤우쌤! 위축되어있던 제게 계속 칭찬해주시고 격려의 말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그때 선생님덕에 자신감있게 해나갈 용기가 생겼던 것 같아요..
나언쌤! 저 쌤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냈습니다!! 선생님이 옳았어요ㅎ 절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까 갑자기 편지처럼 됐는데... 그만큼 라온 선생님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으신 분들만 가득합니다.. 정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어요! 제가 학원에 처음 왔을 때 계속 들었던 생각이 ‘라온 오길 정말 잘했다.’ 였거든요. 학생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 분위기에 힘입어 저도 더 뜨겁게 달릴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저희보다 더 뜨겁게 활활 타오르는 열정을 갖고 앞에서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까지,, 라온은 사랑입니다:D
마지막으로!!! 은비, 선우, 슬빈이, 가윤이, 하윤이, 수현이, 여빈이 많이 고맙고 사랑해
그리고 태린언니 민주언니 하경언니 가영언니 승유언니 효빈언니 윤지언니 시준오빠 설빈언니 혜원언니 진수오빠 / 유나언니 미소언니 서리언니 서진이 모두모두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 그리고 저희 모두를 이끌어주신, 일년간 너무 힘드셨을 우리의 챌쌤!!!! 정말 많이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묵묵히 내 뒤에서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나만큼이나 힘들었을 우리 엄마아빠 제일 많이 사랑해요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