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명지전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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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올해 명지전문대학 정시 최종합격한 김재훈입니다. 이번 정시엔 어떻게든 합격하겠다는 마음으로 죽기 살기로 준비했는데 다행히 그 마음을 알아보셨는지 지금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고 있네요.
저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작년 수시와 정시, 올해 수시까지 광주에서 연기를 배웠습니다. 아쉬운 결과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 ‘그만둬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마음으로 수능이 끝나자마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에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라온에 다니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한 달 동안 과연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다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나쁜 버릇들을 고쳐나가기가 쉽지가 않았고, 학원에 적응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모습을 변화시키고 최종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원과 선생님과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간은 없다, 나는 모든 것을 쏟아 붓기 위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연습할 시간은 충분하다, 나는 할 수 있다. 뻔하고 진부하지만 확실한 생각들은 극적인 상황에선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외로운 타지에서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이 새로 시작을 했고 제 앞에 있는 선생님과 제 자신을 믿지 않는다면 버텨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늘 저의 장점과 단점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고, 전 최대한 선생님의 말씀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연기뿐만이 아니라, 등장부터 연기와 특기 사이의 공백, 질의응답까지 세심하게 지도해주셔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작년에는 무용을 잘 하지 못해서 도망치듯 노래특기를 했지만, 노래도 잘 하지를 못해서 특기에 완전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용 선생님께서 제게 무용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시고 수업시간이 아닌데도 나오셔서 수업해주시는 열정덕분에 저도 제 무용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쉬운 결과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건 라온에 계신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대학가서도 이 마음 가지고 더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