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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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수원대학교 최종합격한 유가영이라고 합니다!
제가 수시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이야... 지방에서 현역으로 불합격만 맛보고 서울 상경해서 라온에서 드디어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건 전부다 담임쌤, 특기선생님들인 지원쌤, 주필쌤 덕분입니다!!! 너무 행복해서 감격스럽네요.
재수할 때는 합격수기들 보면서 나는 붙으면 이런 말 써야지, 저런 말 써야지, 생각도 많이 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선생님을 믿고 가면 끝은 파라다이스라는 생각뿐입니다.
사실 고3때는 매일 10시부터 10시까지 체력단련도 매우 고강도의 훈련과 엄한 선생님한테 배웠었어요. 그래서 나의 19살 시절은 이보다 더 열심히 살 수 없을 것 같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게 저한텐 독이었던 것 같아요. 악에 받쳐서 “합격 아니면 안 돼, 안 돼,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안 되면 나는 안 되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최종 불합격을 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재수를 선택하고 다시 행하는데 두려움도 많았고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다짐했던 게 재수를 할 때 “연기라는 것에, 입시라는 것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주어진 것들, 일찍 일어나서 트레이닝하고 수업 받고 연습하고 숙제하고 집에선 저만의 시간이나 연극 영화 뮤지컬 등등 작품들 보면서 공부하기도하고, 또 놀고 싶을 때는 선생님께 허락 맡고 놀러가기도 하면서 생기를 잃지않고 살았던 것 같아요. 부담을 조금은 더 가졌어야하나 살짝 생각이 들긴 하지만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1년 전에 연기가 싫고 무서웠던 제가 연기를 다시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입시 하실 거면 꼭 라온에서 하시고 저처럼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싶다면 더더욱 라온으로 오세요!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지만 2년간 포기하지 않고 버텨준 내 자신이 일단 가장 고맙고
그 꿈을 한 번도 한숨 쉬지 않고 응원해주신 엄마 아빠 너무 고맙고
꿈에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신 담임쌤, 주필쌤, 지원쌤, 그리고 학원 모든 선생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떠나려니 시원섭섭한 것 같습니다. ㅠㅠ 입시를 한다는 것, 연극영화과를 진학하려고 준비한다는 거 너무너무 힘든 일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라온 다니는 모든 학생들 다 꽃길만 걷길 지금도 바라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사회로 내딛는 발걸음이 한걸음 느렸지만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한해라고 생각해요. 재수를 하든 삼수를 하든 몇 수를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고 연기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 마음이 빛날 테니까요. 한 고개를 넘어온 저는 더 큰 고개들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정말 두서없이 적었는데 결론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것!
우리 반 친구들 동생들 다 각자의 길을 걷겠지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나도 이제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합격한다는 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도전하는 모든 분들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들 사랑하구요, 역시 믿고 행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
라온 액터스 화이팅! 라온 액터스 선생님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