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성신여자대학교에 최종 합격, 한국예술종합학교, 숭실대학교에 1차 합격한 유하경입니다!

음.. 입시를 하면서 지칠 때마다 종종 합격수기를 찾아보곤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니 무슨 얘기부터 해야 할지 어렵게 느껴지네요..ㅎㅎ

우선 저를 가르쳐주셨던 담임 선생님과 곽지원 선생님, 엄주필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일단 저의 연기 선생님이시자 담임선생님이셨던 우리사단의 엄마 담임쌤!! 정말.. 연기적으로나 삶의 비전에 대해서나 헤매고 있던 저에게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선생님도 많이 힘드실 텐데 그 누구보다 큰 열정으로 이끌어 주셔서 늘 감사했습니다. 자신에게 떳떳할 정도로 열심히 사신다고 말씀하실 때마다 저도 꼭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곤 했어요ㅎㅎ 저희에게 사랑으로 때론 엄한 가르침으로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감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덕분에 즐겁게 입시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무용선생님이신 지원쌤!! 무용에 대해 자신이 없던 저를 어엿한 무용 특기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선생님 덕분에 움직임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또, 저도 몰랐던 저만의 색깔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힘들어할 때 응원해 주시던 것도 모두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보컬 선생님이신 주필쌤! 제가 이것저것 여쭤보고 할 때마다 귀찮아하시는 기색 없이 대답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노래할 때 연기하는 것 등 저만의 장점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늘 웃으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저는 타 대학 연극전공으로 한 학기를 재학 후 휴학을 하고 7월부터 입시를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비해 늦게 시작한 만큼 불안한 마음도 컸었어요. 항상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너무 뒤처진 게 아닐까’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게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그냥 제가 해야 하는 일들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들이 코멘트해주셨던 부분은 다신 지적받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단점들이 보완되며 성장해 나갔던 것 같아요!

입시를 하면 자신감도 없고 확신이 없어지는 순간이 많은데 그럴 땐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꼭 선생님들, 가족들, 친구들 등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고 극복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담당 선생님들을 믿고 나아가시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함께 입시했던 우리 D-1반, 늦게 들어왔는데도 잘 챙겨주고 같이 으쌰 으쌰 하며 즐겁게 입시해서 너무 고마웠어. 사랑한다. D반, 뮤지컬반, 잠깐이지만 함께 했던 정시반 모두 고마웠고 사랑합니다. 이젠 다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모두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모두 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