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최종합격한 김준현입니다.

항상 학원 선배님들과 선생님의 합격수기를 들으며 힘든 시간 견뎌왔던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제 합격수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 입시생활을 적어봅니다. 재수가 결정된 날 정말 난생 처음으로 남 부끄러운줄 모르고 어머니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워낙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제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친구들한테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내년에 따라가겠다고 쿨하게 말하고 집에서 혼자 울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대로 정신 차리지도 못한체 학원에 등록하여 수업을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재수하는 동안 입시에 다 쏟아부어야 한다며 강조하여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힘껏 입시에 올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끝나고 친구들에게 “나 열심히 했어!” 라는 말을 부끄럽지 않게 말할 수 있도록 스스로 떳떳해지자는 마음가짐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절 도와주신 선생님들의 도움없이는 힘든 시간들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연기를 가르쳐주신 담임선생님 무용을 가르쳐주신 무용선생님 보컬을 가르쳐주신 보컬선생님 그리고 짧지만 강렬한 만남이었던 팀장선생님 모두 저에게 있어서는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고 항상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사람일이란게 참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저도 됐으니 힘내시라는게 제 말의 요점입니다.

항상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