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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9학년도 단국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서경대학교, 한세대학교

작성 : 2019-08-01 15:24:4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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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단국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서경대학교, 한세대학교에 수시 최종합격한 정혜원입니다!

매번 이 순간을 기다려왔는데 막상 쓰려니 어떻게 써야할지, 어떤 말부터 써야할지 고민이 됩니다..ㅎㅎㅎㅎㅎ

저는 19살 정시 때 라온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수시 때 1차 합격을 했었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2차 준비 때문에 결국 합격하지 못했고, 학원을 알아보던 중 이곳이 가장 뜨겁다는 건 장담할 수 있다는 첫 담임 선생님의 말에 라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어렸던 반이었지만 언니오빠들이 학원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고 배울 점도 많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저 역시 따라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서도 제가 연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너무너무 행복하게 정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실력과 제 욕심이 앞선 탓에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재수를 하게 되었고 고작 1-2달이었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다시 라온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좋은 선생님들과 오빠들, 언니들, 친구들 덕분에 재수 때도 저는 행복하게 입시를 했습니다. 같이 땀 흘리고, 훈련하고,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재수 때 가장 열심히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맹목적인 노력이었고 그저 열심히만 했던 저는 1차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최종합격은 하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좋지 않았던 결과와 삼수에 대한 공포 때문에 저는 재수 정시 때 무너졌고, 불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정시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각치도 못했던 삼수라는 걸 눈앞에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정말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 담임 선생님께서 쉬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오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입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알바도 하고 여행도 다녀오면서 제 생각을 많이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을 했고 뮤지컬이라는 답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심 끝에 뮤지컬 반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지금의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불안함이 많이 앞섰지만 담임선생님의 꼼꼼하고 체계적인 지도하에 당당히 시험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무용이면 무용, 구술이면 구술, 마음가짐과 자세, 외적인 부분까지 시험에 관한 모든 것들을 꼼꼼하게 봐주신 담임선생님, 노래에서 부족한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을 잘 잡아주셨던 보컬선생님, 그리고 처음 라온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이 발전할 수 있게 해주신 무용선생님까지..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단국대학교, 서경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한세대학교 최종합격과 중앙대학교, 동국대학교, 국민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1차 합격이라는 정말 큰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시간이 절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라온에 있었기 때문에 3년의 입시가 헛되지 않았고, 성장할 수 있었고,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제가 라온을 떠납니다! 라온액터스의 모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